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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마태복음 18:15-35절, 제목: 어느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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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은 같은가? 2,134 - 조회
- 작성자이름 : 작은예수  2009/04/26 - 등록


에베소서 5장 15절 ~ 21절/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은 같은가? /  

에베소서 5장 15절 ~ 21절
(15절)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말고 오직 지혜있는 자 같이 하여
(16절)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절)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절)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19절)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20절)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21절)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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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은 말세지말(末世之末)을 살아가는 오늘날 교회에 가장 논란이 되는 주제요 관심사입니다. 우리는 이 성령에 대해 생각하면서 성령과 관련된 용어들-'중생(거듭남)', '성령세례(성령으로의 세례)', '성령충만'-에 대하여 한 번 짚고 나가야 합니다.

현재 신학계에는 '중생'과 '성령세례'에 관하여 그 의미가 서로 같다는 '존 스토트(John Stott, 1921~)'와 서로 다르다는 '로이드 존스(D. M. Lloyd-Jones, 1899-1981)'의 주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20세기 보수신앙의 양대 거목인 이들이 이같이 '중생'과 '성령세례'에 대해서는 서로 팽팽히 맞섭니다.

하지만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에 대하여 '사도행전의 성령세례와 에베소서의 성령충만은 구분되어야 한다'라고 의견의 일치를 보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승천을 앞두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을 것을 기다리라고 당부하셨습니다(행1:4-5). 오순절에 이르러 성령은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와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모습'으로 기다리던 저들 위에 임했습니다.

여기에서 주님은 '성령세례'를 말씀하셨는데, 성경은 그 때 상황을 '성령충만'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는 사도행전에서 '성령세례'(행1:5)와 '성령충만'(행2:4)은 같은 의미라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성령충만'이란 단어가 엡5:18절에도 쓰여진 것으로 인해 사도행전의 '성령충만'과 에베소서의 '성령충만'이 과연 같은 의미인가 하는 논란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존 스토트와 로이드 존스는 사도행전과 에베소서에서 '성령충만'이라는 단어는 같지만 그 의미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보는 것입니다.

위로는 창조사역으로부터 아래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일을 하시는 이 성령님의 사역을 우리는 '특수사역'과 '일반사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특수사역'이란 중생, 성령세례 등, 그 누구도 거절할 수 없으며, 머리 위로 쏟아 붓듯이 임하시는 성령님의 강권적인 사역입니다(행2:17; 롬5:5; 행2:3; 요7:38).

그러면, '거룩'은 성령님의 특수사역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중생하고,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이면 예외 없이 자연스럽게 다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일까요? 고린도 교회는 중생한 교회요 '성령세례'를 받고(고전1:4-7),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는 교회였습니다(고전1:7; 12:13).

그러나 동시에 넘치는 은사만큼이나 문제 역시 많은 교회였습니다(고전6:19-20). 때문에 중생과 성령세례가 곧 거룩함과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룩함에 이르는 문제는 성령의 특수사역에 속한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구원받은 우리가 어떻게 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갈 수 있을까요?

거룩은 성령의 '일반사역'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사역은 성령께서 우리와 '더불어' 하시는 사역입니다(롬8:16). 바로 이 점이 특수사역과 일반사역의 차이입니다.

성령님은 반드시 우리와 '함께' 움직이십니다. 거룩에 이르는 것, 즉 '성화(聖化)'는 성령의 일반사역이기에 성령께서 주도하시되 우리가 동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령께서 근심하십니다(엡4:30).

우리는 부지중에 성령을 소멸하고(살전5:19), 훼방하는 자리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막3:29). 그래서 바울은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고(빌2:12-13) 죄에 대하여 피 흘리기까지 대항하라고(히12:4) 권면합니다.

거룩, 즉 성화는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이루어가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사도행전의 성령 충만은 성령의 특수사역이요, 에베소서의 성령 충만은 성령의 일반사역이기 때문에 본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간절한 권면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엡5:18).

먼저, 주동사로 표현된 두 가지의 권면, '술 취하지 말라' 와 '성령충만을 받으라'는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술로 인한 육적 만취상태와 성령으로 인한 영적 만취상태가 서로 비슷하다고 주장합니다(행2:13).

그러나 엡5:18절의 술 취함이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비이성적 상태를 의미하는데 반해 성령충만은 절제력을 잃지 않고(갈5:23) 거룩함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본문은 술 취하듯이 취하지 말고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라는 이 주동사는 첫째, 바울이 사도적 권위를 가지고 엄히 명하는 '명령'입니다. 성령충만은 크리스챤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둘째, '복수형'으로 일부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예외 없이 주어진 명령입니다.

셋째, '수동태'로 되어 있어서 '성령이 너희를 채우시게 하라(NEB)', 즉 그 분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마음껏 역사하실 수 있도록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라는 것입니다.

넷째, '현재형'으로 되어 있어서 계속적으로 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거룩에 이르기 위해서는 이 명령을 쫓아 성령과 함께 노력하고 힘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성령을 훼방하고 근심하게 만들고 결국 소멸시키는 자가 될 뿐입니다. 이 성령충만에 이르기 위해 첫째, 서로 화답해야 합니다(엡5:19). 믿는 자들과 함께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영적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절대로 크리스챤으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둘째, 주께 찬송해야 합니다(엡5:19).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해야 합니다. 셋째,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엡5:20). 불평은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고 소멸시키는 지름길입니다.

넷째, 피차 복종해야 합니다(엡5:21). 우리 주님은 순종의 모델이셨습니다(빌2:6-8). 그러므로 우리 역시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빌2:5).

사랑하는 여러분!
거룩을 위한 '성령충만(聖靈充滿)'을 사모하십니까? 이것은 에베소서의 성령충만입니다. 오늘 주신 권면을 쫓아, 성령님과 더불어 믿음의 사람들과 교제하십시오.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 분과 교제하는 일에 힘쓰고, 범사에 감사하며, 서로 복종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성령충만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령에 흠뻑 적셔지는 영적 체험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과 동행하며 마침내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거룩'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고후7:1; 벧전1:15; 출22:31; 엡4:15). 성령충만의 놀라운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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