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혼슈 本州, 시코쿠 四國, 규슈 九州, 홋카이도 北海道 등 4개의 주요섬과 4000개 이상의 작은 섬들이 열도를 이루고 있는 일본은 아시아 대륙 동쪽에 남북 3800km에 걸쳐 길게 뻗어 있는 섬나라이다.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약 1.7배가 큰 37만 8000㎢, 인구는 1억2270만 명으로, 국토는 72%가 산지이고, 나머지 28%가 경작지와 평지이다. 일본 日本이라는 국명은 "쇼쿠쿠태자 聖德太子"가 중국에 보낸 국서에 '해가 뜨는 곳'이라고 한 데서 유래된 듯하며 '니혼(Nihon)과 닛폰(Nippon)을 혼용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흔히 니혼으로 통하고 국제적으로는 닛폰으로 통용되고 있다. 오늘날 세계적인 경제부국으로 부상하게 된 일본은 패전 이후 동서냉전의 틈바구니에서 서서히 국력을 키워 자위대라는 이름으로 무장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헌법상 자위수단에 지나지 않고, 한국전쟁이나 베트남 전쟁의 덕을 보아 경제 부흥을 크게 맞기도 했다. 그런데 지나치게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만 급급한 그들의 상업주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지탄을 받아 이른바 '이코노믹 애니멀(경제동물)'이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1. 일본의 성립

■ 일본열도는 아시아대륙의 남방과 연결되어 있었지만, 지금부터 약 1만년전부터 대륙에서 분리되어 오늘날과 같은 일본열도가 완성된걸로 추정된다.

■ 대륙과 이어져 있었을 때, 일본에는 인류가 생존하고 있지 않았다고 추정하였지만, 1949년 군마현 이와쥬쿠(群馬縣岩宿)에서 흑요석으로 만든 석기가 발견되었으며, 아카이시(明石원인)를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화석인골이 발굴되어, 인류 발생 초기에 일본열도에도 인류가 생존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 이 들과 오늘날의 일본인과의 관계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한반도와 남방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도 있어 오랜 세월동안 공통의 언어와 습관 등을 만들어 왔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일본건국신화 (3. 오오쿠니누시카미 大國主神)

오오쿠니누시카미(大國主神)

■ 스사노오노미코토에게는 많은 아이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자가 오오쿠니누시카미(大國主神)라는 신이었다.

■ 나카쯔쿠니(中つ國)로 불려지는 이즈모국을 지배하고 있는 자가 이 오오쿠니노카미였다.

■ 한편, 그동안 타카마노하라의 아마테라스오오카미는「인간들이 살고있는 나카쯔쿠니는 원래 내 아들이 다스려야할 나라로 정해져 있다. 그런데도 지금 그 나라에는 신들이 많고, 각각 멋대로 행동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 그러자 아마테라스오오카미의 부하인 타케미카쯔라노카미(建御雷神)라고하는 신이 이즈모국으로 내려와서 오오쿠니누시노카미와 담판을 벌였다.

■「나는 아마테라스오오카미의 명령으로 당신의 의견을 들어러왔다. 아마테라스오오카미는 당신이 다스리고 있는 이 나카쯔쿠니는 아마테라스오오카미의 자제분이 다스려야할 나라라고 말씀하신다. 그 분부에 따라 아마테라스오오카미의 자제분에게 이 나라를 완전히 양도할건가, 아니면 싫다고 말할 건가?」라고 묻자, 오오쿠니누시노카미는 「저의 생각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습니다. 아들인 야에코토시로누시카미(八重事代主神)가 대답할 겁니다.」라고 했다.

■ 타케미카즈라노카미는 그 말을 듣자, 곧 야에코토시로누시카미를 불러오게 했다. 그리고 오오쿠니누시노카미에게 말했던데로 말하자, 야에코토시로누시카미는「저는 아무런 이견도 없습니다. 천신의 자손의 명령을 받들어 기꺼이 이 나라를 바치겠습니다. 그리고 허락해 주신다면 저는 멀고 먼 구석진 곳에 숨어살겠습니다.」

■ 타케미카쯔라노카미는 하늘로 올라가 나카쯔쿠니를 평정하였다고 보고하였다. 그러자 아마테라스오오카미는 손자인 니니키노미코토를 나카쯔쿠니로 보냈다. 니니키노미코토 일행이 도착한 곳이 휴우가(日向)의 타카찌호의 쿠지후루타케(久士布流多氣)봉우리였다고 한다.

■ 니니키노미코토는 여기에다 큰 궁전을 짓고 일본을 다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