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시편 5:1-12절, 제목: 다윗이 바라본 하나님
설교: 김 병철 목사, 2015년 4월 26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다윗이 바라본 하나님”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독일의 신학자 쉴라터는 구하는 기도에는 ‘욕구에 의한 것’과 ‘간절함에 의한 것’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욕구에 의한 기도는 시기와 때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집니다. 욕구가 생길 당시에는 그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도한 사실조차 잊어버리거나 다른 욕구가 자리를 채웁니다. 그에 반해서 간절함에 의한 기도는 반드시 응답되는 기도입니다. 간절함으로 기도를 하는 사람은 기도를 한 내용을 절대로 잊지 않고 감정과 환경의 영향을 받지도 않습니다. 욕구에 의한 기도는 대부분 물질에 관련된 것이고 이런 기도는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간절한 기도는 물질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설령 물질을 구한다 해도 반드시 영적인 영역으로 확장되기 위한 목적이 분명합니다. 쉴라터는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욕구에 의한 기도이기 때문이며 간절함에 의한 기도는 하나님이 반드시 들어주신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도생활은 성도의 젖줄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지, 무엇을 위한 간절함이 있는지는 깊이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제목을 다시 한 번 살피고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시편3-5편은 그 직접적 배경과 그 내용 전개 및 전반적 분위기는 다소 다르지만 모두가 다윗이 쓴 비탄 시 들입니다. 특히 시편 5편은 이제 곧 압살롬의 반역이 터지기 직전의 위기 상황을 감지한 다윗이 하나님의 더욱더 확고한 인도와 보호를 간구하는 동시에 또한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에 근거하여 악인의 심판과 의인의 승리를 선취적 신앙으로 확신하면서도 닥쳐오는 미래의 환란에 대한 분명한 도우심을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다윗의 상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오만 한 자들, 모든 행악 자. 거짓말 하는 자, 속이는 자, 피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 나의 원수들...목구멍은 열린 무덤 등등의 문장들을 보면 지금의 다윗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그러니까 다급하게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다윗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다윗이 바라보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나의 말에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 (1-3절) 본문 1-3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 “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형편과 사정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 이렇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애절한 다윗의 기도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찬양)하나님의 사랑을 사모 하는자 하나님의 평안을 바라 보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하는 자 하나님의 선하심을 닮아 가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 때나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곳에 있든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볼찌라. 이것이 바로 다윗이 바라본 하나님이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응답이 없을까? 첫째는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16:23-24절 “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둘째, 정욕으로 잘못 구했기 때문이다. 약4:2-3절 “2.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그러나 다윗이 바라본 하나님은 나의 말에 기울이시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속 사이는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시고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를 듣는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한 마디로 우리의 기도에 경청하시는 분입니다.
둘째, 죄악을 싫어하시는 하나님 (4-6절) 본문 4-6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 “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 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 자를 미워하시며 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 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을 잘 설명해 놓은 본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룩함을 추구하시는 하나님께서 죄악을 싫어한다. 악이 주와 함께 머물 수 없다. 오만한 자, 교만한 자들은 주의 목전에 설 수 없다. 피 흘리기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신다.
다른 표현으로 말한다면 세상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악과 거짓 술수, 타인의 피를 흘리기까지도 행하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압살롬은 자신의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서 악과 거짓술수, 아버지를 죽여서라도 왕위를 가지려는 인간 파렴치한 인간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렇게 빼앗은 권력이 오래가겠습니까? 또한 남의 피를 흘리면서까지 차지한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야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는 자리는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는 악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한다. 오만한 자와 모든 행악 자, 더 나아가 거짓말하는 자들, 술수, 필 흘리는 자들을 싫어한다.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셋째,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와 같이 호위하시는 하나님 (11-12절) 본문 11-12절을 읽어 봅시다.“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와 같은 은혜로 그를 호위 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를 받는 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의인에게 복과 방패와 같은 은혜로 그들을 호위(경호)하신다고 표현합니다. 누가 누구를 경호한다는 말씀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마치 보디가드처럼 경호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축복입니까? 죄 많은 저와 여러분들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신다는 말씀입니다.
♬ 찬송가 419장(통478장) ♬
1.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켜 주시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2. 주 날개 밑 나의 피난처 되니 거기서 쉬기를 원하노라
세상이 나를 위로치 못하나 거기서 평화를 누리리라
3. 주 날개 밑 참된 기쁨이 있네 고달픈 세상길 가는 동안
나 거기 숨어 돌보심을 받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리라
[후렴]
주 날개 밑 평안하다 그 사랑 끊을 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어제 네팔에서 강 7.8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무려 660명 이상 사망했는데 아마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세상에서는 안전지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지진, 쓰나미, 방사선을 피해 한국으로 가니 한국은 핵전쟁의 위험, 황사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땅에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피하는 자는 복이 있다. 안전하다고 오늘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기 전에 위급한 상황에서는 그는 이 시를 씁니다. 결국 내가 피할 곳은 다른 그 어느 곳도 아닌 아버지의 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여호와께 피하는 자는 보호를 받을 것이라. 나의 피난처 예수 의지해요. 나의 피난처 예수 의지해요. 라는 찬양이 있듯이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 아룁시다. 구체적으로 기도드립시다. 약5:13절에“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을 싫어하신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했습니다. 죄악을 아주 싫어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아버지의 품입니다. 여호와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