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눅7:1-10절, 제 목: 칭찬 받은 사람
설교자: 김 병철 목사, 2012년 10월 28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말씀에 제목은“칭찬 받은 사람”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넘쳐 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독일의 정치가 비스마르크가 아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습니다.“네가 오늘 한 일에 대해 내일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아라. 그러면 태반이 잘못되었다. 그러나 남에게 칭찬을 받는다고 해서 기뻐하지 말고, 남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실망하지 말라. 지금 나와 함께한 사람들도 내 마음을 알아주기 어려운데 어찌 백 년이나 천 년 후의 사람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겠느냐. 그러므로 전능자만이 내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고 믿고, 남들이 칭찬하거나 욕하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야 한다. 지금 내가 총리라는 어려운 일을 감당하고 있는데, 만일 전능자가 없다면 나는 사흘도 못 견딜 것이다. 그러니 너는 세상의 칭찬에 너무 관심을 두지 말라. 오직 전능자로부터만 칭찬받도록 힘써라.”고 했습니다.
본 론: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7:1-10절, 마태복음 8:5-13절 두 부분에서 나옵니다. 이 내용을 제가 정리해서 말씀을 요약하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루는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셨습니다. 그곳에는 유대인들로부터 인정받는 로마의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여러 명의 종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백부장의 사랑을 받는 종이 중풍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마침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백부장은 종을 위해 유대인 중에 장로 몇 사람을 불러서 예수님께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사랑하는 종의 병을 고쳐주시기를 부탁하라고 했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이야기를 듣고 그 백부장의 집에 가서 종을 고쳐주시는 내용이 오늘 본문에 내용입니다. 이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칭찬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백부장의 사랑스런 종입니다. (2절) 본문에는 어떤 백부장인지, 그리고 종의 이름은 무엇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없습니다. 로마의 시대적 상황으로 볼 때, 종이라는 개념은 소유물에 불과 했었습니다. 심하게 표현하자면 짐승정도로 취급을 했었습니다. 종은 할 수 있는 대로 부려먹다가 병들고, 약해지면 내 버리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 때 당시에 종의 개념입니다. 종이라는 것은 인권이 없었습니다. 단지 그 주인의 소유에 불과합니다. 쓰다가 병들고, 고장 나면 내 버리는 소포 품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늘 본문에서는 로마 사람인 백부장이 자신의 종을 위해, 유대인의 장로를 부르고, 예수님께 종의 병을 고쳐주시기를 부탁 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백부장이 종을 두고‘사랑하는 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세 중에 하나 일 것입니다. 백부장의 성품이 워낙 좋아서 종들마저도 인권을 존중했던지, 아니면 그 종이 자신의 주인인 백부장에게 목숨을 걸고, 충성했던지, 아니면 백부장의 성품이 좋았고, 종 또한 백부장에게 목숨 걸고 충성한 종이었든지 세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아무튼 오늘 본문의 장면은 보기 드문 장면입니다. 당시의 상황으로써는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백부장의 성품이 워낙 좋아서 종들의 인권마저 인정했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그 종을 사랑하는 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인권을 존중하는 것과 그 종을 사랑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백부장의 성품이 워낙 좋아서 종을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성품이 좋은 백부장이기 때문에 자신의 종을‘사랑하는 종’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백부장이 ‘사랑하는 종’이라고 말했다는 것은 그 종이 백부장에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였기에 그를 사랑하는 종이라고 말했을까? 또한 그 종이 어떤 존재였기에 로마사람인 백부장이 그를 사랑하는 종이라고까지 말 했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은 그 주인으로부터 이토록 칭찬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것은 그가 백부장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었음은 분명합니다. 어쩌면 백부장은 그 종을 자신의 자식과 같이 여겼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종을 살리기 위해, 장로를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서 어디계신지 수소문하여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종의 병을 고쳐주시기를 부탁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이 종을 생각해보면서 과연 나는 내가 섬기고 있는 회사로부터, 상사로부터, 주변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사랑받는 존재인가를 생각해 보기를 소망합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충성했기에 종인 그가 주인으로부터‘사랑받는 종’이라고 칭찬을 받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사탄(마귀) 앞에서 욥을 칭찬하셨던 것을 기억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사탄 앞에서 욥을 이렇게 칭찬했습니다. 욥기1:6-8절“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사탄 앞에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랑하시지만 특별히 하나님의 기억에 남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라는 것입니다.
둘째, 문제를 바라보는 장로들과 예수님의 관점을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4-5절) 백부장이 자신의 사랑하는 종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유대인의 장로들을 불러 예수님께서 계신 곳을 수소문합니다. 그리고 유대 장로들이 예수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백부장의 집에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으니 가서 고쳐주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본문 4-5절을 봅시다.“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고 했습니다. 본문에 장로들이 이 백부장의 청을 들으시는 것이 합당한 사람입니다. 이유인즉 첫째,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합니다. 둘째, 유대인들을 위해 회당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러니 이 백부장의 청을 주님께서는 받으실 정도의 사람입니다. 장로들은 백부장의 공로를 이야기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말씀을 듣고 장로들과 함께 백부장의 집에 가시게 되었습니다. 백부장의 집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백부장은 예수님을 맞으러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마태복음 8:6절에“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고 했습니다. 재미난 사실은 백부장 본인은 예수님을 집으로 모시는 그 자체를 감당할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장로들의 관점과 같이 백부장이 공로를 많이 세웠기 때문에 이 집에 찾아오신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나타낼 일이 있으셨기 때문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공로에 의해서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물론 우리가 행동하는 그것을 받으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들어 내시기 위해서 일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요한복음9:1-12절에 보면 태어나면서부터 소경으로 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이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까? 자기 죄입니까? 아니면 부모의 죄입니까? 그때에 예수님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요9:3절“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공로로 인하여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하시는 줄 믿습니다. 사람들은 이 장로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공로를 앞세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앞세운다는 사실을 아셔야합니다. 믿습니까? 우리의 구원은 인간의 공로가 아닙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철저한 십자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저와 여러분들이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공로로 그 무엇인가를 찾고자하는 행위가 이 땅에 얼마나 자행되고 있습니까?
요사이 한국에서는 관상기도내지는 향심기도를 많이 합니다. 관상기도나 향심기도는 다 문제점이 많은 것입니다. 관상 기도에 대해 하도 말이 많으니까? 지금은 향심기도를 합니다. 향심기도란 무엇인가? 초불을 켜놓고 관상기도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비우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운 마음에 성령하나님이 찾아오시면 신일합일을 통한 새로운 신적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이루려는 기도입니다. 왜 이런 일들이 교회를 혼란케 합니까? 자신들이 여느 종교와 같이 기도를 해 보았다데 별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뭔가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찾아 중세시대에 신비주의자들이 하는 짓들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철저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인본주의에서 나온 것입니다. 기도는 단지 우리의 바람을 기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히 말씀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진정한 기도인 것입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게 되는 줄 믿습니다. 구원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엡2:8-9절“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고 했습니다.
셋째, 예수님께서 백부장을 칭찬하셨습니다.(9-10절) 백부장이 예수님께 말씀합니다. 제집으로 예수님을 보시는데 있어서 저는 그런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제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 저도 상관 아래 있습니다. 그리고 제 아래 군사들이 있습니다. 제가 부하에게‘가라’하면 가고‘오라’하면 오며 하인에게‘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예수께서는 이 말을 듣고 백부장을 놀랍게 여겨 돌아서서 따라오던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스라엘에서도 이렇게 큰 믿음을 본 적이 없다.”백부장이 보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니 그 종이 벌써 나아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가를 분명히 알았습니다. 주님 저희 집에 모시기에 저는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내 하인이 낳을 것입니다. 일본어‘성경에는 주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반드시 낳을 것이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도 남에 수하에 있고, 내 밑에도 군인들이 있는데‘가라, 오라, 하라’하면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그러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내 하인이 반드시 낳을 것입니다. 이것이 백부장의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나의 주인이심을 확실히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온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분이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믿는 하나님이십니다. 물 위로 걸으라 하면 걸으면 됩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깊은 대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면 말씀을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면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시며, 온 우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믿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순종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심지어 질병마저도 순종할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은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칭찬 하셨습니다. 본문 9절“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고 하셨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인 것이 확실합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라면 우리는 그 아버지의 아들인 것이 확실하네요. 그 아버지는 여느 아버지와 같은 분이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믿습니까? 전지전능하신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능력이 한이 없으신 분이시라는 것도 알고, 믿어야 합니다. 세상 아버지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늘의 아버지는 말할 것도 없이 저와 여러분이 잘 되시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니 지금 잠깐 힘들고 어렵다고 왜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시는가? 정말 하나님께서 계시는 것은 맞나! 의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이 분명! 하나님의 자녀라면 우리의 인생은 반드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법칙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께서 어떤 사람을 칭찬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사람을 칭찬하십니다.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만방에 들어내는 자를 칭찬하십니다. 왜 하나님께서 백부장을 칭찬하셨습니까? 하나님의 존재를 분명히 알고 그 분께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일개 군인도 사람이 가라, 오라, 하라 해도 말씀대로 하는데 어떻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순종 안할 그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그는 반드시 낳을 줄 믿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믿음을 하나님께서 칭찬하신 줄 믿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나의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염려할 것이 없으십니다. 왜냐하면 그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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