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에3:1-15절 제목: 야생마
설교: 김병철 목사 2008년 6월 1일(주일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야생마”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임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사단의 사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런 것일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서부개척시대에 시작된 로데오에 아직도 열광합니다. 들판에서 붙잡은 야생마는 힘이 넘치고, 아무도 올라타지 못할 정도로 날뛴다. 이 상태로는 아무 쓸모가 없는 말입니다. 이때 필요한 사람이 조련사입니다. 전문가에게 길들여진 말은 서서히 사람의 말을 듣기 시작합니다. 주인이 원하는 대로 그 힘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를 희랍어로 '프라우스'라고 하며, 성서에는 '온유'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제멋대로 살기에 바쁘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힘으로 제 욕심을 채우는 데 급급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조련을 받으면 예전의 기질과 가치관이 온유하게 변합니다.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 온유한 사람입니다. 나의 은사와 재능, 시간과 소유, 생명까지도 하나님 뜻에 따라 사용하는 사람은 이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고 했습니다(마 5:5절)
본 론: 오늘 본문을 보면 마치 길드려 지지 않은 야생마 한 마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하만이라는 사람은 마치 들판에서 붙잡힌 야생마와 같은 사람입니다. 전혀 길드려지지 않아서 제멋대로 살아갔던 사람입니다. 자기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늘 생각했으며 자신의 고집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 하고싶은 것은 꼭 이루고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를 다스릴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만을 다스리기 위해서 작업을 하시기 시작합니다. 하만은 자신이 하는 일이 자신의 무덤을 파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일을 계속 추진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면 하만은 어떤 존재이고 모르개는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째, 하늘 높은 줄 모르는 하만의 교만이다. (1절) 본문에 나오는 하만 그는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는지는 성경의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 하만은 나라의 큰 공 세웠던 인물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그것을 반증해 주는 구절이 나옵니다. 1절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여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하만을 그 나라의 총리대신으로 두었다는 것입니다. 신하로써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옛 직위로 말하면 영의정까지 오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만의 교만은 하늘을 찌를 뜻 교만해졌다는 것입니다. 지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더욱 겸손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만은 곧 패망의 선봉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할 수 없다는 고백, 나는 부족하다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화) 만약 한 회사가 유능한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대상으로 인물 분석을 했다고 가정합시다. 회사가 이들의 학력, 경력, 적성을 종합해 컴퓨터에 분석을 의뢰했다면 아마 이런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의 출세만을 위해 사는 매우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영광의 자리를 청탁하려 하였습니다. 도마는 매사에 의심이 너무 많고 부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성격이 급해서 일을 그르치고 실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드레는 너무나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속도가 늦고 추진력이 떨어집니다. 야고보는 혁명가적인 기질이 있어서 회사로서는 채용하기에 좀 위험한 존재입니다. 세리 출신인 마태는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더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제자들 중 가장 이상적인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가룟 유다입니다. 그는 학식과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며 실업가의 감각과 사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기독교 역사를 변화시킨 사람은 실격자로 판정난 제자들이었습니다. 세상적 판단으로 가장 유능한 가를 유다는 배신자로 낙인찍혔습니다
둘째, 왕의 명령을 거역한 모르드개의 신앙이다.(2-4절) 왕의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모르드개는 왕의 명령을 지키지 못한 충성스러운 종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왜 모르드개가 왕의 명령을 거역했을까? 그것은 바로 하만에게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만이 마치 하나님과 같은 모습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만 그는 자신을 하나님처럼 대우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것을 본 모르드개는 그를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만ㅇ게 무릎을 꿇지도 절도하지 않았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쩔수 없이 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본문2-3절에 보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라고 했습니다. 모르드개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섬겼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철저하게 하나님 행사하는 것을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날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되 하나님을 대신하는 그 어떤 것도 섬겨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물질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학교, 일, 자녀,......
셋째, 위기를 맞은 모르드개 (5-6절) 사람이 살면서 한번쯤의 위기는 오기마련입니다. 아니 여러 번의 위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있어서의 위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봉착한 그 위기를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가 우리 인생의 큰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했을 때에 잘하여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던가 아니면 생각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에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하고자 했던 것이 실패로 돌아왔던가 아니면 생각 이상의 나쁜 결과를 초래하면 그것이 바로 화가 되어서 우리에게 큰 짐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어떻게 보면 모르드개가 한 행동이 한 개인의 행동에서 끝났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의 개인의 신앙의 문제만이 아니라 그로 인하여서 유다인 전체에게 화가 돌아가니 문제인 것입니다. 나 한 사람 욕을 먹으면 괜찮은데 우리 부모님에게 욕을 돌리고 가족 모두에게 치명적인 모욕거리가 되다면 이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옛 어머님들께서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나 하나 참으면 우리가정 모두가 편하다"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자신의 한 사람으로 인하여 가정에 불란을 일으키기 싫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을 위해 나 한 사람의 희생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이와 같은 것을 이용하여 우리의 믿음, 신앙마저 송두리째 빼앗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저희 어머님께서 한 20년 전에 일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세례를 받으실 때 부모님 없이 세례 받는 것은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교회로 초청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교회를 다니셨는데 갑작스럽게 명절 때 아버님께서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님께서 우리 어머니에게 당신이 교회를 다녀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님께서는 나 하나 희생하면 가정이 편하다면서 교회를 다니시는 것을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때 마귀에 꼬임에 넘어가서 10년 후에 다시 교회를 다니시게 된 것입니다. 무려 10년 동안에 시간을 낭비하게 된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 모르드개가 위기에 놓이기 되었습니다. 교만한 사람 앞에 무릎을 꿇지 아니했던 모르드개 많은 사람들은 그의 행위를 칭찬했습니다. 오히려 그의 신앙과 용기를 부러워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하만이라는 사람이 모르드개 뿐만 아니라 유다인 전체를 죽이려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모르드개에게 있어서 큰 위기였습니다. 모두다 수군수군 거립니다. 아니 지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랐다고 혼자서 그렇게 신앙 있는 척하더니....아니 우리들까지 이런 위기에 몰아넣어 정말 웃긴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그럴 줄 알았다니까? 아니 왜 그 사람이 그렇게 잘났다고 나서기는 왜 나서...혼자 죽으면 그만이지 왜 우리들까지 죽게 만드냐고....하면 원망을 들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진리는 시간이 지나도 진리입니다. 진리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진가가 들어 나는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만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높은 지위에 오르면 오를수록 겸손한 성도들이 됩시다. 또한 하나님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없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감사함으로 받아야 하지만 그것을 마치 하나님보다 더 좋아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신앙 때문에 위기를 맞는 성도들이 있다면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그것을 축복이라 말합니다. 너희가 나를 위하여 핍박을 받으면 하늘에서 상이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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