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롬7:14-25절, 제목: 바울 사도의 통곡
설교: 김병철 목사 2009년 8월 9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바울 사도의 통곡"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임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결혼을 비유로 들어서 설명을 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매여 살게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만약에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다른 남자와 사랑을 나눈다면 그것은 간음이다. 반대로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아내를 사랑한다면 그 또한 간음한 것이다. 그러나 남편이나 아내가 죽었다면 그 아내나 남편을 자유로운 몸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율법에 매여 살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죽음으로 인하여 율법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예수 안에 자유로운 자가 되었다. 해방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죄에서, 율법에서 자유로운 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죽으면 자유로운 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십자가에 죽음으로 자유자가 되었고 또한 예수 안에서 다시 살아나므로 예수 안에서 축복을 받은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도 바울 선생님이 여기서 통곡하는 것일까?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본 론: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한계에 부딪쳤을 때에 또한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하였을 때에 통곡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 해봅니다. 그러나 예상외에 절망적인 결과가 나왔을 때에 자신의 힘으로는 이제 어찌할 수 없구나를 절감했을 때 비로서 통곡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도 바울 선생님은 자신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거룩함을 추구하지만 자신 내면 속에서 꿈틀거리는 그 죄 성 때문에 날마다 싸우는 바울 사도를 바라보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연약한 자신을 바라보면서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그는 통곡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바울 사도의 그 내면을 보면서 저와 여러분들을 삶을 다시 한번 되도록 보는 거룩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 사람의 이중성입니다. 이율배반적인 존재이다. (14,16,19,23절) 우리 사람 속에는 두 가지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소크라테의 대한 일화가 있습니다. "어떤 관상학자가 소크라테스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더니 그를 가리켜서 교만하고, 남을 잘 헐뜯고, 음탕한 사람이라고 평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아테네 사람(시민)들은 깔깔거리고 웃었습니다. 그때 소크라테스는 청중을 정돈시킨 다음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저 관상학자가 나를 정확하게 본 것입니다. 나는 원래 그런 성품(교만, 남을 잘 헐뜯고, 음탕한)입니다. 다만 그 악한 성품을 철학으로 억제하고 정복하고 있을 뿐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본성은 두 가지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성령의 소욕 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육신의 소욕 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선한 마음과 악한마음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마음이 있다면 마귀가 좋아하는 마음도 우리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갈5:16-17절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안에서 이 두 가지 마음의 법이 싸운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이 두 가지 마음을 콘트롤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충만할 때에는 인간적인 생각을 접고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면 철저하게 인본주의로 흐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영적인 것을 무시하고 교묘하게 성령의 역사에 동참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이 중성입니다. 내지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기시기를 15절에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라는 애매 모호한 말을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이중성 내지는 이율배반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은 성령이 원하는 것을 따라가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실질적으로 나는 육신이 좋아하는 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실체입니다. 본문은 이와 같은 이야기를 여러번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보십시다. 본문 18-19절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 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자신의 이중성, 이율배반적인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오호라 나는 비참한 존재이구나"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나는 곤 고한 자, 비참한 존재로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 사도의 고민이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바울 사도선생님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 날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요 또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관건이기도 합니다. 믿습니까?
둘째, 속 사람, 영의 사람으로 살려면 훈련을 받으라.(22-3절) 육의 속했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영의 속한 사람으로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마치 거지 왕자와 비슷한 것입니다. 거지왕자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다 아실 것입니다. 거지가 그 나라의 왕자의 얼굴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진짜왕자는 세상을 보고싶어서 거지와 옷을 바꾸어 입습니다. 여기에서 두 가지의 모습과 동일한 내용을 발견하게 됩니다. 진짜왕자는 거지가 됩니다. 거지 옷을 입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왕자는 거지와 같았습니다. 또한 거지도 왕자의 옷을 입습니다. 누가 보아도 거지는 왕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내용이 두 사람에게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옷은 바꾸어 입었지만 행동은 동일했습니다. 동일했다는 것은 왕자가 아무리 거지 옷을 입었다고 해도 그의 본질은 왕자였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는 거지인데 그의 말하는 모습이나, 행동은 마치 왕자처럼 말하고 행동했다는 것입니다. 거지는 왕자의 옷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본질은 거지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그의 말이나 행동은 거짓처럼 행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두 사람에게 마음으로부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의지적으로 훈련을 하면서 왕자는 거짓처럼 훈련을 해야하고 거지는 왕자처럼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육신에 속아서 살았던 존재입니다. 마귀의 자녀로 수십 년 동안 마귀가 시키는 대로 살았으니 영적인 일을 추구하는 것은 불과하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대로, 말초신경이 움직이는 대로 사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죄와 더불어 공존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인 훈련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미 영적으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이지요. 그러나 우리의 삶은 아직도 그 자리를 털고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출판한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되는 것이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제자(삶)는 훈련으로 되는 것입니다. 훌륭한 군인은 훈련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끊임없이 반복 훈련을 통해서 육 적인 것을 죽이고 영적인 가치관, 세계관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야 영적인 위대한 일군이 되는 것입니다. 말초신경이 움직이는 대로 사는 것은 동물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도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위대하고 거룩한 군사요 사역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인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정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건강한 성도가 모인 교회를 건강한 교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교회는 어떤 성도는 어떤 성도입니까? 훈련된 성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건강한 교회는 같은 생각,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열매를 맺어야 진정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의 생각과 성도의 생각이 같아야 합니다. 목회자의 말과 성도들의 말이 같아야 합니다. 목회자의 뜻과 성도의 뜻이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회자가 추구하는 것 성도가 추구하는 것이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전1장10절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했습니다. 거룩함을 추구하고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셋째, 비참한 인간을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실 분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24-25절) 성경은 율법이 신령하고 선하다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본문을 보면 율법이 선하다는 것을 증거하는 내용입니다. 바로 내가 원하지 않는 일(악한)을 할 때에 이것을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이 든다는 것은 바로 율법이 신령하고 선하다는 반증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비참한 인간에 자리에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4.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왜 사도 바울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나는 비참한 사람이다. 라고 통곡을 하고 있느냐는 것입니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선하고 신령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히려 육신에 속하여 죄에 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바울 자신의 진짜로 죄의 종이 되었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죄의 종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의 내면의 깊은 감정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예수 믿는 사람이 다시 죄의 종이 될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 사도는 내가 죄에 종노릇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 탄식하는 소리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실체입니다. 이율배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바울 사도는 고백하는 것입니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외쳤습니다. 그는 통곡을 터트리고 있는 것입니까? 이것이 바울의 진정한 모습이요, 또한 우리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런데 또한 놀라운 것이 성경에 나옵니다. 25절에 바울 사도는 곧 바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고백합니다.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고 했습니다. 누가 나를 이 사망에 몸에서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니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뿐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문제가 있습니까? 그 많은 문제의 해결하실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믿습니까?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믿음의 사람 속에도 두 가지의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마음과 마귀를 즐겁게 하는 마음입니다. 어떻게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날까요? 바로 이것이 인간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바울은 통곡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 거룩함을 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훌륭한 제자가 되기 위해서, 군사가 되기 위해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인생의 모든 문제의 해결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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