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에1:13-22절 제목: 왕비 와스디
설교: 김병철 목사 2008년 4월 13일(주일 낮 예배)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왕비 와스디"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가운데 임할 수 있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본 론: 지난 시간은 아하수에로 왕에 대한 말씀을 전했지만 오늘은 왕후 와스디를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지난주에도 말씀을 전했습니다만 왕후 '와스디'의 뜻은 "아름답다, 달콤하다. 사랑을 받는 자"라는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왕후 와스디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왕후 와스디는 자신의 미모에 대한 프라이버시가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11-12절) 왕후 와스디는 자신의 미모에 대한 프라이버시가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왕의 명령을 싫어하여 그 명령을 거절할 정도로 자신의 대한 프라이버시가 강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왕후 와스디의 프라이버시를 조금은 닮을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농구 황제라 불리는 마이클 조던이 신었다는 '나이키' 운동화가 198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때가 있다. 국내 일선학교에서도 이 운동화를 신지 않으면 친구들 사이에 끼어주지도 않았을 정도였다. 유명 브랜드로 자리잡으면 상품 가치가 오르고 판매도 증가한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653억 달러이고, 삼성전자는 169억 달러에 달한다. 비싼 브랜드 가치를 지키려면 상품의 질이 좋아야 되고, 홍보에도 거액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크리스천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는 신앙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무한대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다. 그 가치를 지속하는 홍보는 곧 선교요 봉사다. 원조인 그리스도의 가치도 값으로 매길 수 없다. 하늘과 땅, 모든 우주 만물을 매는 권세를 가진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크리스천들은 브랜드는 그들의 삶의 질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프라이버시, 브랜드의 가치....진정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일까? 너무 형편없어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이 있고 너무나 아름다운 삶이기에 평가할 수 없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 독수리 새끼, 오리새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적용: 당신의 브랜드 가치는 어느 정도입니까? 우리의 삶은 거룩한 삶입니까? 아니면 세상 사람과 별반 다를바 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불순종한 왕후 와스디였습니다. (12절) 12절 "그러나 왕후 와스디는 내시가 전하는 왕명을 따르기를 싫어하니 왕이 진노하여 마음속이 불붙는 듯하더라."고 했습니다. 왕비 와스디는 왕의 명령을 싫어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술로 인하여 왕이 나라의 관습을 어기기는 했지만 왕비를 모욕시키려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왕의 명령을 어긴 것은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것입니다. 왕명을 거절한 왕비의 행동이 비록 고매한 도덕적 품성의 발로였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결코 지혜로운 행동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노골적으로 말하면 왕비는 왕을 위해서 있는 존재입니다. 왕이 '왕후의 면류관을 정제하고'나오라고 한 것을 보면 왕비를 대중 앞에서 자랑하기 위함이지 절대로 모욕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와스디는 왕의 위엄을 과시하는 자리에 왕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그의 영화를 더 돋보이게 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왕의 소망을 송두리째 무너뜨려 버렸습니다. 이러므로 이일로 인하여 왕의 진노가 '불 붙는 듯'했다고 성경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왕비는 왕의 권위를 일거에 추락시켜 버렸습니다. 많은 신복들과 귀인들 앞에서 공언한 왕의 체면은 말이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자금을 들여 배설한 대연회의 의의도 망쳐버리고 만 것입니다. 왕비는 이런 점에서 현명한 행동을 했다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우리 이성에 맞지 않는 요구를 하셔도 우리는 그 말씀을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 때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이었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죽이셨다가 다시 살리실 줄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물을 깊은 대로 들어가 그물을 내리라,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순종하는 자세는 귀한 자세입니다.
와스디의 행동과 하나님의 계획, 섭리가 있었습니다. (19절) 19절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실 진대 와스디가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에 기록하여 변개 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기 위한 기회,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왕비 와스디의 도덕적 품위와 아하수에로 왕의 권위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충돌함으로써 왕비의 폐위를 불러온 것은 역사의 배후에 계셔서 그 진로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왕비 와스디의 퇴위는 하만의 음모로부터 바사 제국에 흩어져 있던 히브리 민족을 보호하기 위하여 히브리 처녀 에스더를 왕비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전초 작업이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그와 그의 제국의 부강함을 자랑하기 위하여 대연회를 배설했으나 하나님의 목적은 다른 데 있었습니다. 사람은 현재를 행동하지만 하나님은 미래를 계획하십니다. 와스디의 행동은 곧 히브리민족을 구원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와스디의 폐위는 곧 에스더를 그 자리에 세우시기 위함이었다. 이유는 바로 이스라엘 유대 민족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와스디의 사명은 에스더를 왕비에 자리에 오르게 하기 위해서 존재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행동하고 하나님께서는 계획하신다는 사실을 믿기를 바랍니다. 와스디의 불순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건지기 위한 작업으로 에스더를 사용하셨습니다. 또하나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에스더를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준비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화) 얼마 전 음악회에 다녀왔다. 연주가 다 끝나자 관객은 "앙코르"를 환호했다. 오케스트라는 두 곡을 더 연주했다. 관객의 박수는 이어졌다. '이제 한 곡 더 연주하려나?' 하는 순간 지휘자는 연주자들과 함께 퇴장했습니다. '이렇게 열광하는데 한 곡만 더 연주해 주지, 왜 냉정하게 관객의 청을 거절했을까….' 못내 아쉬웠던 마음을 평소 알고 지내는 지휘자에게 털어놨더니 이유는 한 가지. 앙코르곡으로 연습한 곡이 더 없기 때문이란다. 아무리 훌륭한 오케스트라일지라도 충분한 연습이 이뤄지기 전에는 연습곡을 무대에 올리는 법이 없습니다. 그저 관객의 박수 소리에 취해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다. 신앙과 인생에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된 자만이 인생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물줄기를 마음껏 담아낼 수 있다.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복을 우리의 복으로 바꾸는 비결입니다.
적용: 오늘 우리가 있기까지 그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가시와 같은 사람이 있었기에 내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불 신앙을 소유한 남편으로 인하여, 불평하는 아내로 인하여, 방황하고 있는 자녀들로 인하여 내가 더 많이 기도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우리의 믿음이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사업이 어려움으로 인하여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으며 우리의 믿음이 더욱더 견고하게 된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롬8:26절 "하나님께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고 하셨습니다. 또 하나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준비된 사람만이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와스디 왕후의 프라이버시는 믿는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천의 프라이버시는 믿는 성도의 삶의 질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면 크리스천의 프라이버시, 브랜드의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시기를 바랍니다. 왕후 와스디는 불순종한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이성에 맞지 않는 요구를 하셔도 우리는 그 말씀을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와스디의 불순종의 행동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죽음으로 인하여 오히려 더 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죽음이 변화의 축복의 부활로 승화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믿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1.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부터 구스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다스리는 왕이라
2.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3. 왕위에 있은 지 제삼년에 그의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지방의 귀족과 지방관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4. 왕이 여러 날 곧 백팔십 일 동안에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5. 이 날이 지나매 왕이 또 도성 수산에 있는 귀천간의 백성을 위하여 왕궁 후원 뜰에서 칠 일 동안 잔치를 베풀새
6. 백색, 녹색, 청색 휘장을 자색 가는 베 줄로 대리석 기둥 은고리에 매고 금과 은으로 만든 걸상을 화반석, 백석, 운모석, 흑석을 깐 땅에 진설하고
7. 금 잔으로 마시게 하니 잔의 모양이 각기 다르고 왕이 풍부하였으므로 어주가 한이 없으며
8. 마시는 것도 법도가 있어 사람으로 억지로 하지 않게 하니 이는 왕이 모든 궁내 관리에게 명령하여 각 사람이 마음대로 하게 함이더라
9. ○왕후 와스디도 아하수에로 왕궁에서 여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라
10. 제칠일에 왕이 주흥이 일어나서 어전 내시 므후만과 비스다와 하르보나와 빅다와 아박다와 세달과 가르가스 일곱 사람을 명령하여
11.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 왕후의 관을 정제하고 왕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 그의 아리따움을 뭇 백성과 지방관들에게 보이게 하라 하니 이는 왕후의 용모가 보기에 좋음이라
12. 그러나 왕후 와스디는 내시가 전하는 왕명을 따르기를 싫어하니 왕이 진노하여 마음속이 불붙는 듯하더라
13. 왕이 사례를 아는 현자들에게 묻되 (왕이 규례와 법률을 아는 자에게 묻는 전례가 있는데
14. 그 때에 왕에게 가까이 하여 왕의 기색을 살피며 나라 첫 자리에 앉은 자는 바사와 메대의 일곱 지방관 곧 가르스나와 세달과 아드마다와 다시스와 메레스와 마르스나와 므무간이라)
15. 왕후 와스디가 내시가 전하는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치할까
16. 므무간이 왕과 지방관 앞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했을 뿐 아니라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의 관리들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나이다
17. 아하수에로 왕이 명령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여인들에게 전파되면 그들도 그들의 남편을 멸시할 것인즉
18. 오늘이라도 바사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의 행위를 듣고 왕의 모든 지방관들에게 그렇게 말하리니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다
19.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실진대 와스디가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에 기록하여 변개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준비된 하나님의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되었다.)
20.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여인들이 그들의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하니라
21. 왕과 지방관들이 그 말을 옳게 여긴지라 왕이 므무간의 말대로 행하여
22. 각 지방 각 백성의 문자와 언어로 모든 지방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남편이 자기의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하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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