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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눅17:11-19절, 제목: 아홉은 어디 있느냐?
설교: 김병철 목사, 2009년 11월 15일(주일)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3일동안만 본다면] 이라는 책을 보면 헬렌켈러의 이러한 글이 있다. "만약 내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유일한 소망 하나 있다고 하면 그것은 죽기 직전에 꼭 3일동안만 눈을 뜨고 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눈을 뜨고 볼 수 있다면 나는 나의 눈을 뜨는 그 첫 순간 나를 이만큼 가르쳐주고 교육을 시켜준 나의 선생 설리반을 찾아가겠다. 지금까지 그의 특징과 얼굴모습을 내손 끝으로 만져서 알던 그의 인자한 얼굴 그리고 아리따운 몸매 등을 몇 시간이고 물끄러미 보면서 그의 모습을 나의 마음속 깊이 간직해 두겠다. 다음엔 친구들을 찾아가고 그 다음엔 들로 산으로 산보를 가겠다. 바람에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나뭇 잎사귀들, 들에 피어 있는 예쁜 꽃들과 풀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석양에 빛나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싶다. 다음날 이른 새벽에는 먼동이 트는 웅장한 장면, 아침에는 메트로폴리탄에 있는 박물관 오후에는 미술관 그리고 저녁에는 보석 같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하루를 지내고, 마지막날에는 일찍 큰길가에 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들. 아침에는 오페라하우스. 오후엔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싶다. 그러다 어느덧 저녁이 되면 나는 건물의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시한복판으로 나와서 네온싸인이 반작 거리는 거리, 쇼 윈도에 진열돼 있는 아름다운 상품들을 보면서 집에 돌아와 내가 눈을 감아야 할 마지막 순간에 나는 이 3일 동안만이라도 볼 수 있게 하여준 나의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기도를 드리고 영원히 암흑의 세계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헬렌켈러가 그렇게 원하는 것을 우리는 매일 매일 경험하고 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주어져 있는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내 손에 없는 것들만을 추구하며 원망과 불평하며 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 론: 본문을 보면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경리되어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한 촌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나병환자 열명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 곳이 문둥 병자들이 사는 나병환자촌이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째든 그곳에서 열명의 문둥병자와 만나 대화하는 장면입니다. 그 장면에서 몇 가지 교훈을 얻기를 원합니다. 먼저는 열 명의 나병환자들은 어떤 상황 속에 있었고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어떠한 행동을 취했는지를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열 명의 나병환자들은 똑같이 함께 행동을 했습니다.
1)예수님을 멀리서 만났습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예수님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까이 예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나병환자들은 사람과 접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멀리 서서“라고 기록한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멀리 서서 예수님을 보았는데 어떻게 그가 구원자임을 알아보았을까? 사모하면 알 수 있습니다. 믿습니까? 사모하니까? 멀리서도 그가 예수님, 구원자,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으로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우리와 별 다를 바 없는 존재라고 한다면 큰 소리를 높여 부를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멀리서도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소리를 쳤다. 열 명의 문둥병자들이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은 그들의 최고의 날인 것입니다. 최고의 축복인 것입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던 것입니다.
2)소리 높여 간절하게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큰 소리를 부르짖었습니다. 어린 아기도 큰 소리로 울면 아기에게 엄마가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린 아기에게 갑니다. 어린 아기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기적이를 만져봅니다. 오줌을 싸서 우는 것인가? 똥을 싸서 우는 것인가? 아니면 젖을 먹고 싶어하는가? 아니면 잠이 와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인가? 살피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관심을 끌려면 큰 소리로 우는 것입니다. 나병 환자들도 큰 소리를 의사이신 예수님을 불러야 했던 것입니다. 엄살을 피워야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열 명의 나병환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크게 불렀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3)예수님께 자신들의 사정을 아뢰었습니다. 여기에서 열 명의 나병환자들은 자신들의 사정을 구체적으로 아뢰었습니다. 그 내용이 어디에 있느냐하면 13절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고 했습니다. “우리를 불쌍히(긍휼히) 여기소서” 이 말에 여러 가지 포함된 말입니다. 예수님은 나병환자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당시 나병환자는 가족들과 함께 살고 싶지만 살수 없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들과 살아가고 싶지만 전염된다고 해서 사회에서 경리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멀리 서서“라고 했던 것입니다. 문둥병이 심해지면 몸의 장애가 찾아옵니다. 시력을 잃거나 몸이 썩어 들어가면서 코, 귀, 손가락, 발가락 등등 심지어는 팔과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정을 갖고 있는 저희들을 불쌍(긍휼)히 여겨주소서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형편과 사정을 자세하게 아뢰었다는 것입니다.
4)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너희 몸을 제사장에게로 가서 보이라고 했습니다. 그때에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옷을 챙기러 가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일을 위해서 차일피일 미루지 않았습니다. 즉시 갔습니다. 가다가 자신들의 몸이 낳았다는 사실 알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홉 명의 유대인과 한 명의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두각 시키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가는 볼 수 있습니다. 열 명의 나병환자들은 똑같이 행동했고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치료된 후 사뭇 저들의 행동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아홉 명의 유대인과 한 명의 사마리아인은 달랐습니다. 어떻게 달랐는지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한 명의 사마리아인은 오늘 본문에 보니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첫째,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5절) 작은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있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있는가? 생각해 보십시오. 평생 몸의 질병으로 죽어가야 하는 인생이었는데 예수님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나병이 고침을 받았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병들어서 병원에 입원한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자유롭게 밖에서 다닐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먹을 것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으며 가고 싶은데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임을 아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나병환자들이 평생 경리되어 가족들을 보고 싶을 때에 보지 못하고 만나고 싶을 때에 자유롭게 만날 수 없으며 사회 속에서 경리된 인생을 평생 산다고 해 봅시다.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곳에서 자유롭게 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까? 사마리아인은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영광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작은 소리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은 자기와 자기 가족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 사마리아인은 모든 사람들이 다 알 수 있도록 큰소리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께로 돌아와 그 발 앞에 엎드리어 감사(사례)했다. (15-16절) 은혜를 주신 분께로 돌아와 감사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감사했다. 사례했다는 말이 사마리아 사람이 돈을 많이 드렸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그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어떤 것을 드렸다는 것일까? 그것을 누가 받겠습니까? 나병환자가 가지고 있었던 것을 누가 받기나 하겠습니까? 혹시 나균이라도 있으면 어쩔려구요? 그런 것을 아닐 것입니다. 그러면 그의 마음과 행동을 드렸다는 것입니다. 이 사마리아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면, 또 그것을 드려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드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을 드렸던 것입니다. 그의 몸을 드렸던 것입니다. 당신이 행한 일이십니다. 내 몸이 나았습니다.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하면서 엎드려 사례, 감사했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우리의 마음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올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진심으로 그 마음을 드리고 몸을 드리고 시간을 드리며 나의 젊음과 인생을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행위는 믿는 자만이 할 수 있는 행위이다. (18-19절)
본문에 예수님께서 영광과 감사를 돌린 사마리아인에게 칭찬하면서 잘했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일어나 가라. 내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사마리아인의 믿음으로 인하여 문둥병이 낳았는가? 그렇다면 열 명의 문둥병도 믿음이 있어서 낳았다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문둥병은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므로 낳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일어나라 내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리라는 말은 영혼의 구원까지 말씀하는 것입니다. 사마리아인은 육체는 구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구원을 받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진정한 구원은 영혼과 육체가 구원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또한 진정으로 믿는 자만이 감사와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믿지 않으면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크게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의 육신의 문제도 해결되어야 하지만 영혼도 구원받는 진정한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감사하지 않는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7-18절) 예수님께서는 열 명의 나병환자 가운데 한 사람 사마리아인만 찾아와 예수님께 감사하는 것을 보시고 이렇게 묻습니다. 나머지 아홉은 어디 있느냐? 열 명다 낳지 않았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감사하지 않는 자들을 찾고 계시는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자신의 몸을 나뭇가지에 숨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아담아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하시며 찾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성경은 항상 선을 행하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이는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습니다.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 론: 말씀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받은 은혜에 크게 소리쳐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까?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은 믿음자의 행위입니다. 믿는 자라면 당연히 은혜의 감사할 줄 알아야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크게 소리높여 영광을 돌려야 할 줄 믿습니다. 지금도 우리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자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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