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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눅2:1-21절, 제목: 성탄의 의미
설교: 김병철목사, 2009년 12월 20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제목은 “성탄의 의미”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놀라우신 은총이 넘쳐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1930년에 미국을 휩쓸었던 대공황 때에 호구지책으로 온 가족이 뼈 빠지게 벌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성탄이 되어도 잔치는커녕 추리를 만들 돈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서커스단이 온다는 광고 포스터가 온 마을에 붙었습니다. 꼬마 소년은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서커스 입장료 1불을 쓸 수는 없었습니다. 서커스를 구경한 적이 없던 소년은 두 배나 열심히 일을 했고 입장권 하나를 살 수 있었습니다.
서커스단이 도착하던 날 소년은 마을을 행진하는 곡예사들과 동물들을 보러 거리로 나갔습니다. 한 어릿광대가 춤추며 소년에게 접근했습니다. 소년은 어릿광대에게 입장권을 냈습니다. 그리고는 길 가장자리에 서서 나머지 행렬이 지나갈 때 박수를 치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소년은 서커스가 얼마나 신났었는지를 자랑하려고 집으로 달렸지요. 아들의 말을 다 듣고 난 아버지는 아들을 안아 주며 말했습니다. “얘야, 너는 서커스를 본 것이 아니라 서커스 행렬을 본 것뿐이란다. 선전만 보았을 뿐 진짜 서커스는 보지 못했단 말이다”
많은 사람들은 중요한 사건에 있어 그 중심되는 의미를 놓쳐버릴 때가 많습니다. 영적인 의미를 진실하게 받아들이거나 하나님의 귀한 아들을 진정으로 경배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미천한 마구간에서의 예수님의 탄생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그것을 진정으로 깨닫는 자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거리는 온통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불빛들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묻어납니다. 아이들은 선물 받기를 기다리며 이틀 앞으로 가다온 크리스마스를 기다립니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인지 물어봅니다. 아이들의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싼타 할아버지가 썰매타고 오셔서 선물주시는 날이요!” 성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기독교 문화가 활발한 우리나라는 그나마 나은 경우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정말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인지 모릅니다. 모두들 산타클로스의 날이라고 대답합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누구이며, 무엇을 축하해야 하는지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의 유래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Christmas’로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Christ’는 ‘메시야(Messiah)’ ‘Mass’는 종교적 의식인 ‘미사’를 뜻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미사(예배, 경배)라는 의미이지요. 사실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성경은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정하게 된 것은 354년경으로 추정됩니다. 기독교에서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정한 이유는 당시 로마의 이교도들이 ‘태양의 탄생일’로 정한 12월 25일을 ‘세상의 빛’인 예수님이 탄생한 날로 정해 이교도들의 ‘태양의 빛’과 기독교의 ‘세상의 빛’을 일치시켜 기독교를 이교도들에게 더욱 의미 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유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크리스마스는 인류의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만든 날입니다. 따라서 주인공은 산타클로스가 아니라 예수님이지요.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무시하고 축제와 절기중의 하나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본 론: 본문에 내용을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칙령을 내려 전 로마 통치 지역은 호적 등록을 하게 됐습니다. 이것은 구레뇨가 시리아의 총독으로 있을 때 실시된 첫 번째 호적 등록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호적을 등록하기 위해 각각 자기 고향으로 갔습니다. 요셉도 갈릴리 나사렛 마을을 떠나 다윗의 마을인 유대 땅 베들레헴으로 올라갔습니다. 요셉은 다윗 가문의 직계 혈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을 등록하러 그곳에 갔습니다. 그때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습니다. 그들이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해산할 때가 돼 마리아는 첫아들을 낳고는 아기를 천으로 싸서 구유에 눕혔습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빈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목자들은 바로 그 지역 들판에서 살며 밤에 양 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주의 천사가 그들 앞에 나타났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환하게 둘러 비춰서 그들은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천사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아라. 내가 모든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알려 준다. 오늘 구주이신 주 그리스도가 다윗의 동네에서 태어나셨다. 너희가 천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볼 것인데 그것이 너희에게 표적이 될 것이다.” 갑자기 그 천사와 함께 하늘의 군대가 큰 무리를 이루며 나타나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자 목자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이 일이 정말 일어났는지 보자.” 그래서 그들은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습니다. 과연 아기는 구유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이에 관해들은 말을 알려 주었고 그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은 목자들이 한 말에 놀랐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만은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습니다. 목자들은 자기들이 보고 들은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찬양하며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듣고 본 모든 일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일째 되는 날 할례할 때가 되자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 지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가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째,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0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전 세계에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사실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기쁨이 되었습니다. 믿는 사람은 그 의미를 알고 기뻐하고 믿는 않는 사람들은 그 의미는 모르지만 아무든 좋은 날이고 기쁜 날이라는 것을 감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축하는 행사를 합니다. 그렇지 않는 나라도 몇몇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공산국가나, 회교(모슬렘)국가들은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들은 크리스마스를 지킵니다. 축제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천사들이 그 지역의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고 있는데 주의 사자가 곁에 서서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니까 크게 무서워했습니다. 그때 천사가 “무서워하지 말라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고 했습니다. 천사가 말한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구원주, 구세주가 오신 것입니다. 메시아가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든 죄와 사망을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이 우리의 모든 죄와 사망을 해결하셨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하고 기쁨 날입니까? 우리가 세상에서 빚을 탕감받았다면 그것은 정말 기쁜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늘 빚진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무거운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빚이 있습니다. 그것은 죄입니다. 죄와 사망은 인간의 노력으로 해결 불 가능한 것입니다. 그 누군가에 힘이 필요합니다. 인간으로써는 불 가능합니다. 오직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해결 받은 우리는 기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찬양) 죄악 벗은 우리 영혼이 기뻐 뛰며 주를 보겠네 하늘에 계신 주 예수를 영원히 섬기리. (할렐루야) 우리의 영혼의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고 그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찬송가)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온 교회여 다 일어나 다 찬양하여라 다 찬양하여라 다 찬양 찬양 하여라.
둘째,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11절)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 여기에서 “다윗의 동네“란 바로 선택된 너희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선택된 너희를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성경 마태복음 1장21절에 예수님의 이름을 뜻을 소개한 내용이 나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예수)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자기 백성(선택된 백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하는 믿는 사람들은 조용하고 오히려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조차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것은 물에 빠져 완전히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 을 건져 주었는데 구원받은 당사자는 전혀 그 감격이 없고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이 감격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오직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할렐루야! 구원을 베풀어 주시기를 위해서 오셨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고 했습니다.
셋째, 수많은 천군 천사들의 찬양의 소리는 영광과 평화입니다. (13-14절) 오늘 본문에 수많은 천군천사들의 찬양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하늘에서는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고 했습니다. 수많은 천군천사와 같이 우리들도 주님의 성호를 찬양해야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땅에는 평화입니다.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기에 지극히 높으신 곳(하늘)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뜻을 이룸으로 이 땅에는 엄청난 평화가 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로 인하여 가정과 사회에 놀라운 따뜻한 사랑이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사명인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부르짖어 찬양할 내용인 것입니다. 전에는 천군천사가 노래했다면 이제는 우리가 이 땅에서 그 분의 성호를 높이고 그 이름을 찬양해야 할 줄 믿습니다. 예화) 전쟁 중의 성탄절/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성탄절을 맞아 영국과 독일 병사들은 서로 합의한 바도 없이, 성탄 저녁에 쌍방의 병사가 싸움을 중단하고 며칠 동안을 서로 친구같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유명한 작가인 처킨스와 타카리 두 사람은 싸운 일 때문에 오랫동안 서로 대화를 끊고 지냈다. 성탄 맞을 즈음에 타카리는 이런 일이 예수 정신이 아닌 줄 알고서 처킨스에게 가서 자기의 잘못을 고백하였다. 그 때 처킨스의 말이 자신도 똑같이 생각되어 그 대에게 가서 고백하고자 했다고 대답했다. 그 후에 두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성탄의 정신은 합심하지 못한 여러 가정의 부부나, 혹은 자녀들을 화합하게 함에 있습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이유를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바로 저와 여러분들의 죄를 사하시고 모든 사단에 세력을 결박하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온 백성에게 기쁨 소식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바로 선택된 자들을 위해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 기뻐하지 않습니다. 단지 절기로 끝나고 말 때가 많습니다. 연례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0-11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고 했습니다. 이 얼마나 비참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그 수모와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이와같은 주님을 우리는 찬양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