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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눅7:1-10절, 제목: 칭찬 받을 만한 믿음
설교: 김병철목사, 2010년 1월 03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제목은 “칭찬 받을 만한 믿음”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놀라우신 은총이 넘쳐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미국의 부흥 사였던 무디(Dwight L.Moody 1837-1899)는 말하기를 ① "그대 자신을 믿어보라! 그대는 실망할 때가 있을 것이다. ② 친구를 믿어보라! 어느 날 그들은 죽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대와 헤어 질 것이다. ③ 그대의 명성을 믿어보라! 어느 때 훼방하는 혀가 그것을 뒤 집어 엎을 것이다. ④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어보라! 그대는 현세와 내세에 후회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믿지 마십시오. 친구를 믿지 마십시오. 권력있는 자, 소위 잘 나간다는 선후배를 믿지 마십시오.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본 론: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이 대통령 취임식에서 이렇게 연설하였습니다. "우리가 당하고 있는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해 나아가려면 지혜, 애국심, 기독교 정신 등이 절대 필요하거니와 무엇보다도 이 나라를 끝까지 버리지 않고 지켜 주실 하나님을 굳게 믿는 믿음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올해 2010년을 맞이하는 성산교우들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굳게 믿는 믿음인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백부장은 어떤 사람이었으며 또한 예수님께서 왜 이 백부장을 믿음을 칭찬하셨는지에 대해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올 2010년도 신년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백부장 같은 믿음, 예수님께 칭찬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러면 백부장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첫째, 사랑하는 종을 위해 간구했던 사람이었다. (1-2절) 한마디로 백부장은 인간미가 넘쳤던 사람이었습니다. 종을 사랑한다는 말은 당시 사회적 정황으로 본다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종은 주인의 소유물에 불과하지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종은 종입니다. 종은 열심히 일하다가 병들면 그만인 것입니다. 그런데 종을 사랑한다는 말은 아주 중요한 말입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은 그를 사랑하는 종이 병들었습니다. 그를 위해 예수님께 간구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종을 종으로 보지 않고 한 인간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더더욱 군인인 그가 종을 사랑의 대상으로 보았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인간미가 넘친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각박한 사회 속에서 우리 믿는 성도들은 이 백부장과 같이 따뜻한 인간미가 넘쳐야 할 줄 믿습니다. 긍휼히 여길 줄 아는 마음이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저 사람을 만나면 내 마음이 편안하다. 저 사람에게는 온기가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아주 샤프합니다. 똑똑합니다. 이마에 바늘구멍 하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냉철한 사람에게는 사람이 붙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온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인정을 가진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인정미가 넘치고 긍휼한 마음이 넘치는 분이 있다면 그는 바로 우리 예수님이실 것입니다.
예화) 요한복음 8:1-11절에 이와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습니다.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다시 성전으로 가시자 많은 백성들이 예수께 나아왔습니다. 예수께서 앉아서 그들을 가르치실 때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간음을 하다가 잡힌 여인을 끌고 와서 사람들 앞에 세우고 예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을 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들은 돌로 쳐 죽여야 한다고 우리에게 명령했습니다. 선생님은 뭐라고 하시겠습니까?”(신명기 22:22-24절) 그들이 이런 질문을 한 것은 예수를 시험해 고소할 구실을 찾으려는 속셈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구부린 채 앉아서 손가락으로 바닥에 무엇인가를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들이 계속 질문을 퍼붓자 예수께서 일어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그러고는 다시 몸을 굽혀 바닥에 무엇인가를 쓰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제일 나이든 사람부터 하나 둘씩 슬그머니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예수와 거기 홀로 서 있던 여인만 남게 됐습니다. 예수께서 일어나 여인에게 물으셨습니다. “여인아, 그들은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느냐?”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없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따뜻하고 정감이 있으며 긍휼한 마음입니까? 예수님의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것입니다. 백부장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인간관계가 원만했던 사람입니다. (3절) 로마사람과 유대인의 관계는 주종의 관계입니다. 좀 심하게 이야기한다면 원수관계입니다. 특히 군인들과 일반인들과는 빼앗고 빼기는 상하관계였습니다. 그런데 이 로마인이었던 백부장과 유대장로들과의 관계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던 백부장이 자신이 예수님께 가는 것 보다는 같은 유대인인 장로들을 보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백부장은 인간관계를 잘 맺었던 사람임을 볼 수 있습니다. 보십시오. 자신의 하인, 종을 사랑으로 대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한 사람이 아닙니까?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과도 관계를 잘 맺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돈이 재산이 아닙니다. 친구가 재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로 인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알고 있는 어떤 목사님이 계셨는데 이분은 원래 신학을 하기 전에 제약회사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 시작이 된 것입니다. 정말 먹을 끼니가 없어서 곤란을 겪고 있었는데 과거에 제약회사에서 근무했던 친구들이 집을 찾아와 방문을 했습니다. 이 친구가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을 한다던데 신학은 힘들고, 목사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텐데...하면서 친구들이 집을 방문했더랍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봉투 한 장을 주고 가더랍니다. 벌써 20년도 더 된 일입니다. 사모님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던지 고맙다고 하고 친구들이 간 다음 집에 들어오자마자 봉투를 집어 들었는데 봉투가 얇더랍니다. 그때에 돈을 한 5만원 쯤 들었나보다 생각하고 열어보았는데 세상에 그때 돈으로 백만원짜리 자기 앞 수표가 세장 들어있더라는 것입니다. 너무나 좋아서 그때 그 돈으로 필요한 것을 구입하고 등록금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그가 세상에서 성실하게 살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성공하려면 대인관계가 원만해야 합니다. 진실해야 합니다.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는 사람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내 것도 손해보고 때로는 내가 사람 때문에 어려움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중에 재산이 되는 것입니다. 대인관계는 예수 믿는 사람에게 최고의 무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0년도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셋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4-5절) 이 백부장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칭찬받았던 사람임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4-5절에 장로들이 백부장을 예수님께 소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고 했습니다. 본문에서 백부장이 어떤 일을 했는지 아시겠지요. 1)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2)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 이 사람이 로마사람이라고 배척하시지 마시고 실질적으로 우리 유대인들에게 유익한 사람입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 그의 청을 받아드릴 수 있는 합당한 사람입니다. 부탁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백부장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로마 사람이 유대사람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흔히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잘 들어보십시오. 어디에서 많이 들어보셨던가 아니면 여러분의 입에서 나왔던가? 들어보십시오. “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람에게 칭찬듣지 못해도 좋아! 하나님만 인정해주고 하나님께 칭찬을 들으면 돼지! 세상이 나를 인정해 주지 않아도 좋아! 하나님만 나를 인정해 주시면 나는 그 분 만으로 만족합니다.” 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지요. 정말 그렇습니까? 반대로 다시 생각해봅시다.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사람에게 칭찬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있을까요? 잘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가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는 일이라면 이 말은 정말 귀한 대답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다가 하니라 세상에서 내가 실수하고 내가 잘못된 인생을 살면서 받는 결과를... 세상으로부터, 사람들로부터 핍박을 받는 것을 마치 의롭게 사는 것처럼 미화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처소에서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학교, 기숙사, 아르바이트 장소, 직장, 회사 사장과 동료들에게 더 나아가 믿는 사람들에게까지 인정받고 칭찬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예화)
넷째, 백부장의 겸손과 예수님을 신뢰하는 그 믿음입니다.(6-8절) 본문을 봅시다.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이 백부장의 태도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객관적으로 이야기 합시다. 백부장은 최소한 장교입니다. 최소한 장교가 되려면 많은 훈련과 경험을 통해서 장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그의 나이가 삼십대 후반 아니면 40대 초반정도는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30대 청년입니다. 또한 백부장은 군인들을 수하 두고 있는 로마의 장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계 유대인 청년에 불과합니다. 아니 포로, 내지는 로마의 속국에 속한 한 일반시민에 불과 합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의 태도는 아주 겸손했다는 것입니다. 백부장 벗들을 보내어 수고하지 마십시오. 또한 내 집에 모시기에 너무나도 누추합니다. 제가 모시기에 감당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자신을 낮추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백부장의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여느 믿음과는 판이하게 달랐다는 것입니다. 예화) 눅8:40-56절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께서 직접 모시고 가서 자기의 딸을 고치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도중에 혈루증 여인으로 인하여 시간이 지체되어 회당장 딸이 죽습니다. 그때에 종들이 와서 선생님을 더 이상 괴롭게 하지 말라고 딸이 죽었습니다. 이때에 회당장은 예수님을 모시고 가서 병을 고치려 했지요. 그러나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과 로마 백부장의 믿음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말씀만 하시면 내 하인이 낳겠나이다. 왜냐하면 나도 남에 수하에 있는 자이고 내 하인들도 내가 이렇게 하라하면 하고 저렇게 하라하면 하나이다. 세상의 권세자들 앞에서도 두렵고 떨림으로 순종하는데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오. 전능하신 분이신데 당신께서 말씀하시면 그대로 될 줄 믿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신 예수님에 대답입니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고 했습니다. 백부장은 그의 믿음에 대해 칭찬을 받고 그의 하인도 낳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2010년도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믿음을 소유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백부장이 어떤 사람이라 했습니까?
첫째, 사랑하는 종을 위해 간구했던 사람이었다. 한마디로 백부장은 인간미가 넘쳤던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인간관계가 원만했던 사람입니다. 셋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넷째, 백부장의 겸손과 예수님을 신뢰하는 그 믿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성산가족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한국에서, 일본에서, 아니 전 세계에서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는 칭찬 듣는 믿음의 거부, 성도들이 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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