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마17:1-13절, 제목: 영적인 터닝 포인트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2019년 2월 10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영적인 터닝 포인트”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 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마크 A 놀은 복음주의 역사학자로‘터닝 포인트’라는 유명한 책을 저술했습니다. 그의 저서에 따르면 기독교 역사적 사건 가운데 12개 사건의 터닝 포인트(전환점)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에 절망적인 상황인데 소망의 기회가 된 전환점이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AD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했습니다. 얼마나 처참한 사건인가? 그때 당시 자그마치 100만 명이 죽었던 사건입니다. 그러나 기독교 역사관으로 본다면 이 사건은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독립된 자아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중세 로마 가톨릭의 타락은 끝이 보이지는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면죄부 판매라는 절망적인 사건 앞에서 마르틴 루터는 종교개혁의 횃불을 높이 들었습니다. 이후에 프로테스탄트 개혁교회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인류 역사의 변화 중심에 교회 역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종교개혁은 십자가의 은혜 신학으로 향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읽은 이 본문은 눈이 감겨 앞을 볼 수 없었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영적인 눈을 뜨는 터닝 포인트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육 일 뒤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요한을 데리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들 앞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은 해같이 빛나고, 옷은 빛처럼 희게 되었습니다. 그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주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신다면 제가 여기에 초막 세 개를 세우겠습니다. 하나는 주님을 위해, 또 하나는 모세를 위해,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서 말입니다." 베드로가 말하는 동안에 갑자기 빛 나는 구름이 그들 위를 덮고, 그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며 기뻐하는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제자들이 그 소리를 듣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며 무서워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오셔서, 어루만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라, 무서워하지 마라." 제자들이 눈을 들어 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혼자 계셨습니다. 산 아래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인자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너희가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쭈었습니다. "어째서 율법학자들은 그리스도가 오기 전에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회복시킬 것이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게 자기들 마음대로 하였다. 이처럼 인자도 그들로부터 고통을 받을 것이다." 그때서야,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을 두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변화 산에서 내려오셨을 때에 사람들이 놀라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몰려왔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말했습니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이 아이가 간질에 걸려서 너무나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가끔 불에도 뛰어들고, 물에도 뛰어듭니다. 제가 이 아이를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었는데, 고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 믿음이 없고, 뒤틀어진 세대여! 도대체 언제까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겠느냐? 언제까지 내가 너희를 참아야 하겠느냐? 그 아이를 내게 데리고 오너라." 예수님께서 귀신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귀신 이 아이에게서 나가고, 그 아이는 즉시 나았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따로 와서 물었습니다. "어째서 우리는 귀신을 쫓아낼 수 없었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해 주셨습니다. "너희 믿음 이 적어서이다.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으면, 이 산을 향하여 '여기서 저기로 움직여라' 말할 것이다. 그러면 산이 움직일 것이다. 너희가 못 할 일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라고 한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본문 내용은 마태복음 17장, 마가복음 9장, 그리고 누가복음 9장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을 종합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왜! 예수님께서 제자들 중 유독 세 사람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을 변화산으로 데리고 가셨을까? 그 이유가 과연 무엇 때문인가? 예수님께서는 12명의 제자가 아닌 세 사람(베드로, 야고보, 요한)만을 데리고 변화 산으로 올라가셨는데, 당시 변화 산은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요? 가이샤라 빌립보 지역에서 조금 올라가면 헐몬산/헤르몬산 2800m의 높은 산이 있습니다. 이곳에 제자들을 데리고 갔던 것입니다.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습니까?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의 모습, 얼굴이 해같이 빛나고, 옷은 빛처럼 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는 환상을 보았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우리가 초막 셋을 짓겠습니다. 하나는 주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위해 짓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갑자기 빛 나는 구름이 그들 위를 덮고, 그 속에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며 기뻐하는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제자들이 그 소리를 듣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며 무서워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자들이 변화 산에서 체험했던 사건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예수님을 보았던 제자들이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보게 되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것입니다. 영적 경험을 통해서 신앙의 질적 변화, 삶의 큰 변화, 시각의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하면서도 삶의 변화가 없다는 것은 영적인 터닝 포인트(전환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의 경우는 다메섹 도상이 영적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11명의 사도들과 120명의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경험한 이후 그들의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이 자리가 저와 여러분들의 영적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예수님의 얼굴이 해같이 빛나고, 옷은 빛처럼 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와 대화하며, 하늘에서 음성이 났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기뻐하는 자,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를 분명하게 알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모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지 않으셨는가? 특히 유다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가 예수님을 팔아넘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가룟 유다에게 이와 같은 사실 미리 알려 주었다 하더라도 예수님을 팔지 않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이 현실 앞에서 예수님을 전부 부인하고 도망갔습니다. 심지어 변화 산에 올라갔던 세 명의 제자들 또한 주님을 모두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이 누구인가를 분명하게 알려 주시기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차별하신 것인가? 구별하신 것인가? 누구는 데리고 가고, 누구는 데려가지 않는가? 이것은 누가 봐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차별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의 성품으로 볼때에 누구를 차별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그렇지요. 그렇다면 제자들을 차별했다고 결론을 짓기보다는 구별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 이유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히 제자들에게 알려주기를 원했습니다. 물론 제자들에게 당신의 신분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부단히 알려 주셨지만, 제자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세 명의 제자들을 특별히 구별하여 변화 산으로 데려가셔서 확실하게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를 보여주시고, 훗날의 제자들에게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하도록, 그리고 몇몇 제자들에게 그 증거를 남겨 두신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지금 너희가 본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이 바로 비밀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고 우리의 죄를 담당하셔야 할 중요한 사역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당신 자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사역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 복음서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고 ‘병 나은 환자에게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바로 그와 같은 것 때문에 따로 구별하여 산으로 데려가 제자들에게 자신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사람을 차별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별하셔서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믿기를 바랍니다.
베드로는 왜! 초막 셋을 짓겠다고 했겠다고 했습니까? 그 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습니까?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의 모습, 얼굴이 해같이 빛나고, 옷은 빛처럼 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환상적인 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주여 여기가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겠다.’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세 명의 제자들은 변화 산에서 황홀한 영적 체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큰 은혜를 받았다는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주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위해 초막 셋을 짓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번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베드로의 고백입니다. ‘주여 여기가 좋사오니’ 라고 한 베드로가 정말 좋다고 하면 초막을 몇 개를 더 지어야 합니까? 여섯 개는 만들어 합니다. 베드로, 요한, 야고보 세 사람 정도 살 집은 더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아니 최소한 네 개는 지어야 합니다. 세 사람이 한집에 산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초막 세 개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황홀한 영적 경험, 큰 은혜를 받은 베드로가 고백한 것은 아주 지극히 정상적인 태도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은혜가 임한 곳에는 자신의 안위는 중요하지 않아요. 오직 하나님과 함께 있는 그 자체로 만족합니다. 또한 오직 하나님 영광만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가 임하면 그렇습니다. 찬양 가운데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 나라...” 은혜가 넘치는 곳에 개인주의, 이기주의는 살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이타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큰 은혜를 입게 되면 하나님만으로 만족, 그분의 영광만을 위해 살게 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포괄적으로 말해서 하나님 영광이라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피 값으로 세워진 몸 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충성, 희생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지금 내가 섬기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값지고, 귀한 옥합을 아낌없이 깨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원하시는 영혼을 건지기 위해 나의 시간과 물질과 정성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복의 울타리인 가정을 지키고, 사탄의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며, 축복의 열매인 자녀들을 성경적 가치관으로, 말씀 중심,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으로 키워 세상으로 재파송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여러분들이 어떤 직업을 가졌던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들어내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은 달라, 역시 크리스천이야 이 소리가 곧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찬송가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바로 이것이다. 은혜받은 자는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믿는 자들이 서로 자신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서로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받은 증거입니다. 은혜를 받으면 한 마디로 제정신이 아닌 것입니다. 누가복음 본문에는 ‘베드로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조차 자신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진짜 은혜받은 자들의 모습입니다. 만약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자기 것만을 챙기는 부분이 두드러지게 우리의 삶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면 내 안에 은혜가 떨어졌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세상 사람들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은사관리, 물질, 재물관리, 영성관리 모든 것이 자기를 위한 것이라면 우리는 유아기적 신앙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귀신들려 간질(말 못)하는 아들을 제자들에게 데려갔던 아버지의 모습을 생각해 봅시다. (21-24절) 예수님을 본 어떤 사람이 다가와 귀신들린 아들을 고쳐줄 것을 부탁합니다. ‘예수님! 당신의 제자들에게 귀신들려 말 못하는 아들의 병을 고쳐 달라 부탁하여 보았으나 능히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무엇인가? 할 수 있으면 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들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말하기를 ‘주여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여기에서 그 아버지를 한번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이 아버지는 정확하게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가 이방인인지, 유대인인지 어디에서 사는 사람인지, 몇 살 쯤 되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오늘 본문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유추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현실을 회피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식에 대한 부분을 감추려고 합니다. 그리고 대충 덮어버리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다. 좋아질 것이야! 이렇게 생각하지만, 본문에 아버지는 현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2) 자기 자식의 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언제부터 그랬느냐? 물었을 때 어렸을 때부터입니다. 내 아들이 귀신 들려 간질(말못)하게 되었나이다. 이렇게 분명하게 말했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자기 현실을 분명하게 직시했던 사람입니다. 3)또한 자신의 믿음도 솔직하게 고백했던 사람입니다. 귀신 들린 아들을 데리고 주님을 찾아 왔으나 제자들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아들을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제자들은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이후에 이 아버지는 예수님께 자식을 의뢰합니다. 예수님! 당신의 제자들에게 귀신들려 말 못하는 아들의 병을 고쳐 달라 부탁하여 보았으나 능히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무엇인가? 할 수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그때 예수님께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들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예수님의 말씀이 떨어지자 마자 고백하기를 ‘주여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믿음 없음을 고백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혼자 있을 때에는 아무렇게나 말해도 괜찮아요. 속으로 말하던지 소리쳐 외치든지 관계없어요. 그러나 본문에서 보듯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믿음 없음을 고백한 용기, 간절함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발전이 있고, 문제가 해결되는 역사가 나타나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문제 앞에서 자기를 성찰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귀신들린 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16-18절) 예수님과 세 명의 제자들과 함께 변화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가 사람들과 무엇을 변론하느냐? 물었습니다. 예수님의 지상에서 있었던 제자들은 사람들과 변론을 하고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모이면 토론하고, 회의한다면 이것은 한번 고려해 볼 문제가 아닙니까? 예전에 어떤 목사님께 직접 들었던 말입니다. 일본에 조금 쉬러 오셨습니다. 알고 계시는 분이라서 식사대접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시간 때라서 목사님께 여쭙기를 “목사님 일본에 오셨으니 쓰시 어떠십니까?” 그랬더니 목사님께서 “좋지요.” ,“목사님께서는 어떤 훼를 좋아하십니까?” 물었더니 하시는 말씀 왈 “당회 빼 다 좋습니다.” 고 하시면서 그놈 회의 지긋지긋합니다. 허구 한날 당회, 당회, 회의, 회의하다가 볼 일 다 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지금 회의 필요하지요. 토론하고, 변론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기도할 때에 회의하고, 영혼 구원하기 위해 애쓰고 힘써야 할 시간에 토론만 하고 있다면 이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회의, 토론, 변론만을 하시겠습니까? 혹시 현대 교회의 모습은 아닌지 한번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제자들이 변론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변론, 토론했다기보다는 제자들의 푸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귀신들린 자들을 데려왔으나 고치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지 어쩌면 사람들에게 변명을 늘어 놓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문에 보면 집에 들어가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님께 물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라고 물은 것을 보면 제자들은 자신들의 변론의 해답을 찾기를 원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제자들이 귀신들려 고생하는 사람을 고쳐주신 못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변론하고, 토론하며, 논쟁을 일삼는 곳에 능력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변명을 늘어놓는 곳에는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본 어떤 사람이 다가와 귀신들린 자신의 자녀를 고쳐줄 것을 부탁합니다. 예수님 당신의 제자들에게 귀신들려 간질(말못)하는 아들의 병을 고쳐 달라 부탁하여 보았으나 능히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무엇인가? 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도와달라 부탁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들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말하기를 ‘주여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이후에 집에 들어가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능력이)가 나갈 수 없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과 기도의 소중성을 제자들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는 능력입니다. 합심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탄은 기도하는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귀신은 목소리 크고, 호언장담하며 패기가 넘치는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일은 기도 없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거룩한 역사는 기도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은사는 기도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믿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하는 일에 애쓰고, 힘쓰는 성산의 가족들이 되시고, 성산교회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인 터닝 포인트가 있으십니까? 없으시다면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영적인 터닝 포인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비를 추구하시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함과 동시에 말씀에 사로잡혀야만 균형잡힌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떨기 나무 앞에서 주님을 뵈었습니다. 사무엘은 성전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다윗은 골리앗과의 전쟁을 통해서 영적인 터닝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다메섹 도상에서 열한 명의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이 성산에서 영적인 깊은 체험과 말씀을 통해서 변화의 역사가 나타나므로 인하여 이기적이고, 개인주의 삶이 아닌 이타적인 삶을 추구하며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 할때에 홀연히 빛 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6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 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 하였도다. 인자도 이와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14 그들이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이르되 1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16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 한 세대 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18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때부터 나으니라 19 이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 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 할 것이 없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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