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삼상1:21-28절, 제목: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라.
말씀: 김 병철 목사, 2017년 3월 26일 (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라.”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총이 저와 여러분들의 심령 가운데 넘쳐 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지하철 타기 위해서 플레트 홈에서 기다리다 보면 유리문에 지하철 사랑의 편지...세 가지 약속이라는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우리 부부는 한 달에 한 번, 매달 28일을 결혼기념일로 보낸다. 살아오는 동안 너무 소홀히 한 죄책감에 내가 먼저 그렇게 하자고 제안하였다. 하루는 그 기념일에 아내에게 살아오면서 섭섭한 것이 있었는지 이야기해 보라고 하였더니 아내는 나의 언어폭력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어떤 말이 가장 상처가 되었는지 물었더니 "당신이 뭘 알아!", "시끄러워.","빨리 빨리해." 이 세 가지 말이라고 했다. 평소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뱉은 말들이 아내의 가슴에 박혀 결혼생활 30여 년간 가슴앓이를 하게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나는 이런 제안(약속)을 하였다. "여보, 그럼 앞으로 이렇게 합시다. 다시 그런 말을 한 번 할 때마다 1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하는 거요." 우리는 철석같이 약속을 하고 매사에 그 세 마디의 단어를 조심하였다. 그 약속을 한지 3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내가 낸 벌금은 5만원이었고, 전혀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아내도 4만원의 벌금을 냈다. 피식 웃어넘겼지만 아내는 이전보다는 조금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우리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의 공감을 갖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한 가정에서 작은 약속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적어 보았습니다. 이처럼 약속이란 지키라고 있는 것입니다. 약속은 지킬 때에 아름답고, 삶의 여유를 가져다준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본 론: 본문 말씀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엘가나와 그의 가족이 매년 드리는 제사와 서약을 지키는 제사를 드리기 위해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갈 때가 되었다. 그러나 한나는 올라가지 않고 자기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이가 젖을 떼면 내가 직접 그를 여호와의 집으로 데리고 가서 여호와께 바친 다음 평생 동안 그 곳에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자 엘가나는 '당신 생각에 좋을 대로 하시오. 여호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겠소.' 하고 승낙하였다. 그래서 한나는 아기가 젖떼기까지 그를 양육하며 집에서 기다렸다. 아이가 젖을 떼자 부모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집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그들은 빈손으로 가지 않고 제물로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22리터)와 포도주 한 가죽 부대를 가지고 갔다. 그들은 수소를 잡아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갔는데 이때 한나가 그에게 말하였다. '제사장님, 나를 기억하시겠습니까? 나는 제사장님이 여기서 지켜보는 가운데 기도하던 여자입니다. 제가 아들 하나만 달라고 기도했더니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 아이를 평생 여호와께 바칩니다.' 그리고서 그들은 그 곳에서 여호와께 경배하였다.”라고 했습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는 영적으로 충만한 가정을 만들자.(21절) 본문 21절“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라고 했습니다. 매년제란 일 년에 한차례 가족들과 함께 실로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매년제입니다. 서원제란 자신에게 허락해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서원하는 예배를 말합니다. 서원에 대해서는 민수기 30장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잠시 후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엘가나가 대단한 믿음을 소유해서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렸다기보다는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모습이라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참으로 좋은 풍습, 신앙의 좋은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지요. 이와 같은 풍습이 교회 내에서도 반드시 있기를 소원합니다. 예전의 한국교회에서는 봄이 되면 춘계 대심방, 가을이 되면 추계 대심방이라는 절기 아닌 절기로 지키곤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많이 없어졌습니다만 그래도 아직도 그것을 고집하고 교회 연례행사처럼 진행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정착된 것은 좋은 풍습은 송구영신예배, 신년감사예배는 정착이 되어서 교회를 나오지 않는 부부들도 그때는 함께 나와 예배를 드리곤 합니다. 불교신자들은 평소에는 절과는 상관없이 살다가, 가족 모두가 매년 초파일(부처님오시는 날)이라고 해서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는 격입니다.
영적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은 신앙에 아주 좋습니다.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입니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합니다. 요사이 매달 1번씩 함께 예배를 드리는 가정이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방을 너무나 큰 부담으로 여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식사를 대접해야 한다고 부담을 갖는 분들도 있습니다. 목회자는 밥 다 먹고 다닙니다. 그런 것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헌금 드리는 것이 부담이 되어서 못하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드릴 수 있으면 감사한 일이지만 없는데 그것이 부담이 된다면 못 드려도 괜찮아요. 하나님께 나의 시간과 마음과 정성을 드리면 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드릴 수 있는 믿음과 물질을 달라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리면 좋겠습니다만 요사이 워낙 각자가 바쁘기 때문에 드리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어째든 때를 정하여서 예배를 드리는 영적으로 충만한 가정을 만드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절기를 맞이하면 어떨 때는 집안에 있는 악하고 더러운 죄악을 범하게 만드는 것들을 모두 다 불태우는 작업을 합니다. 음란 비디오, 음란 서적 등을 버리거나 불태워서 제거합니다. 자신의 가정에 우상들을 제거하고, 영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제거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또한 긍정적인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60구절 암송할 경우! 용돈을 인상해 준다던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1독을 한 경우에 자녀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말씀이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말씀 배우기, 기초반 등록하여 끝내기, 제자반, 사역반, 리더반, 중보 기도반, 성막 세미나, 하나님의 형상회복, 성경파노라마 등등...정해놓고 훈련받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영적 매너리니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아내의 신앙과 결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엘가나입니다. (22-23절) 22-2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22.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23.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떼기까지 기다리다가”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엘가나의 인품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엘가나는 그의 아내 한나의 신앙을 존중하고, 그의 결정에 동의했으며, 공감했다는 것입니다. 이 대목을 간단하게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의 믿음과 결정에 동의 했다고 문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본문 22절을 보면 나옵니다. 가족모두가 매년제를 드리러가 가는데 자신은 가지 않겠다고 하면서 남편에게 한 말입니다.“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엘가나가 서원의 의미를 몰랐던 것이 아닐 것입니다. 젖 뗀 후에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성전에 영원히 있게 하겠다는 말은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의미임을 알고 있습니다. 나실 인으로 드리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제는 나의 자녀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겠다는 의미입니다. 한나의 신앙, 믿음은 마치 아브라함이 자식 이삭을 모리아 산에 바치라고 하니깐 하나님께 바쳤던 심정으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선포한 것입니다. 사실 사무엘이 한나의 아이만은 아닙니다. 남편의 아이기도 하고, 가족 모두의 사랑을 받아야 할 자녀임입니다. 그런데 사무엘을 하나님께 받치는 것을 혼자서 그렇게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가나의 답변입니다.“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서원하면 반드시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경에서도 신명기 23장 21절에“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시편15:4절“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서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오늘 본문이 이해될 것입니다. 민수기 30장에 서원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잘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각 지파의 지도자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명령입니다. 어떤 사람이 여호와께 무엇을 하겠다고 서약(서원)하거나 어떤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면 그는 자기가 한 말을 어기지 말고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만일 시집가지 않은 어떤 여자가 여호와께 무엇을 하겠다고 서약하거나 어떤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할 때 그녀의 아버지가 그것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으면 그녀는 자기가 한 서약이나 맹세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그 아버지가 그것을 듣고 허락하지 않으면 그녀는 그것을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용서하실 것입니다. 어떤 여자가 처녀 시절에 무슨 서약을 하거나 경솔한 약속을 했는데 결혼한 후에 그 남편이 그것을 알고도 아무 말이 없으면 그녀는 자기의 서약이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그 남편이 그것을 알고 반대하면 그녀는 그 서약이나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녀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과부나 이혼한 여자가 어떤 서약이나 맹세를 하면 그녀는 반드시 그것을 지켜야 합니다. 결혼한 여자가 어떤 서약이나 맹세를 할 때 그녀의 남편이 그 말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거나 반대하지 않으면 그녀는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남편이 그것을 반대하면 그 서약이나 맹세는 무효입니다. 그 남편이 그것을 지키지 못하게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도 그 여자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남편은 아내의 서약이나 맹세를 지키게 할 수도 있고 무효가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그것을 듣고도 하루 종일 아무 말이 없으면 그것에 이미 동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여자는 그것을 다 지켜야 합니다. 만일 그 남편이 그 말을 듣고 얼마쯤 있다가 그것을 지키지 못하게 하면 그는 그 서약이나 맹세를 어기게 된 아내의 죄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것은 서약이나 맹세에 대해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시집가지 않은 딸과의 관계에 관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주신 규정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엘가나는 아내의 서약(서원)이나 맹세를 지키게 할 수도 있고, 무효가 되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엘가나는 아내의 신앙을 존중했고, 그의 결정을 동의 했다는 점에서 그의 인품을 알 수가 있는 대목입니다. 참으로 중요한 부분이지요. 당시에 아내는 남편의 소유물, 부속물로 여겨왔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의 아내의 신앙을 존중하고, 그의 결정을 동의 했다는 점을 깊이 생각하고 관찰할 대목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정에서는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말에 경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두 부부가 하나님 앞에서 한 말은 서로가 존중하고, 또한 그 결정에 동의하면서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상의하지 않고 믿음으로 결정한 일이라면 존중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 또한 성숙한 모습입니다. 오히려 그것이 축복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식 이삭을 바칠 때에도 그의 아내와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을 박게 하시기 위한 결정을 보면 마치 하나님께서 독자적으로 결정하신 것처럼 느끼는 대목이 나옵니다.“아버지여 할 수 있으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겨 주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부 아버지의 결정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동의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회공동체 속에서도 이와 같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독단적으로 결정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들은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에 기분이 나쁘면 그 선택자체가 옳아도 인정하고 받아드리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일단은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받아 드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부득불 독단적인 결정이라 하더라도 면밀히 검토한 후에 그의 선택에 대해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세는 성숙한 자세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감정이 아닌 현명한 선택을 했는가를 볼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합니다.
셋째, 한나는 과거를 생각하고 그때 서원한 것을 갚았던 엘가나와 한나입니다. (24-28절) 이윽고 젖을 떼자마자 한나는 아기를 데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것은 성전이 있는 실로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삼 년 된 황소 한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에다 가죽부대에 포도주를 담아가지고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으로 어린 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일행은 소를 잡고 그 아이를 엘리에게 데려갔습니다. 한나가 엘리 제사장에게 말하였습니다. "제사장님 저를 알아보시겠습니까? 제사장님께서 지금도 살아 계신 군요. 제가 4년 전에 이곳에서 마치 술취한 여자처럼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던 여자입니다. 그때에 이 아이는 기도해서 얻은 아이입니다. 제가 여호와께 애원했더니, 여호와께서 저의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아이를 여호와께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이 아이의 한평생을 여호와께 맡기고 싶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한나가 하나님께 서원을 했고, 그 서원을 갚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앞전에 서원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아무리 아내가 서원을 했다고 해도 남편의 허락 없이는 서원을 갚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깐 서원을 정확하게 말하면 아내의 서원과 남편의 허락이 있을 때에만 서원을 갚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서원은 두 사람이 함께 갚아 가는 것입니다. 엘가나와 한나가 여호와께 엎드려 경배 드렸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엘가나와 한나가 서원한 것을 함께 여호와께 지켜다는 것입니다.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이, 신앙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물론 남편이 서원했다면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아내가 한 경우에는 달랐다는 것입니다. 한나가 성전에 올라갈 때에 혼자 올라 간 것이 아닙니다.‘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한나와 사무엘이 그 먼 거리인 실로로 갈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힘든 일이지요. 그러니깐 한나의 남편 엘가나와 한나, 사무엘 그리고 그의 종들과 함께 제물을 가지고 성전으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서원(약속)은 어떻게 해야 하고, 서원을 했다면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서원이란“보통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서나,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드리는 것입니다. 서원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며 서원을 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되지는 않았다.”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서원을 할 때에는 정말 다급해서,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이 일이 해결할 수 없을 때에 서원을 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해 주신다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한나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10-11절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고 약속을 한 것입니다.
또한 서원을 억지로 지키더라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서원을 했을 때에는 자원하는 심령으로, 또한 기쁨과 감사함으로 지켜야 하는 줄로 믿습니다. 한나가 서원했을 때 그 기도 내용을 보셨지 않습니까?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던지.‘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였다.’고 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통을 돌아보지 않으시고, 자신을 잊어 버리셨으기에 자식을 주지 않는 것 아닌가?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드렸습니다.‘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고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한나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고 난 후에 자신이 서원한 것을 갚는 장면이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엘가나와 한나는 서원을 갚되, 기쁨과 즐거움으로 또한 감사함으로 서원을 갚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녀를 성전에 드리는데 소 세 마리, 포도주 한 가죽부대, 한 에바를 드렸다는 것은 기쁨과 감사의 표시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오. 엘가나와 한나는 사무엘의 부모였습니다. 모두 다 낳는 자녀를 이들은 쉽게 얻지 못했습니다. 마치 아브라함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주신 이 아들이 얼마나 귀한 아들이었겠습니까? 솔직히 기도(서원)하여서 낳기는 했지만, 그 자녀를 성전에 다시 드린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돌아보시고, 잊지 않았다는 그 기쁨에 귀한 자녀 사무엘을 기꺼이 받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겠는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께 질문하겠습니다. 엘가나와 한나가 사무엘을 키우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 낳을까요? 아니면 하나님께서 키우시는 것이 낳을까요? 인간적으로 보면 부모의 품을 떠나서 자란 아이에게 여러 가지 정서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때가 되면 한나는 자녀를 위해서 옷도 해서 가져가고, 자녀를 위해서 배우에서 노력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엘가나와 한나가 키우는 것이 더 훌륭하게 키운다, 아니면 하나님께서 키우시는 것이 더 훌륭하게 키운다. 어느쪽입니까?
질문 자체가 웃기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질문을 다시 질문하겠습니다. 부모님께서 자녀를 키우는데 있어서 철저하게 인간적으로, 세상 적인 모드로 자녀를 키우는 것이 좋겠습니까? 세상이 원하는 실력과 능력을 갖추고, 심지어는 부모로써 그 자녀가 부족함 없이 세상의 풍속에 따라서 살아가면서 키우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기준해서 키우는 것이 낫겠습니까? 어쩌면 성경은 세상과 전혀 반대의 삶, 세상과 역행하는 삶을 추구하도록 요구 하더라도 우리들은 그 말씀을 최우선으로 지키면서 자녀를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대답은‘그거야 당연히 하나님의 방법을 우선해야 한다.’하나님의 방법, 성경의 가르침이 훨씬 더 유익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 부모님들도 조차도 세상 기준으로 아이들을 키우려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방법으로, 말씀을 기준으로, 신앙 중심으로 자녀를 키우면 우리 자녀들이 사회에서 도태될 것으로 확신하고 세상 적 가치관으로, 세상 적 기준으로 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분의 말씀을 신뢰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행복한 인생을 살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엘가나와 한나의 손에 키운 것보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직접 키우셨으므로 더욱 더 위대한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 전무후무한 역사적 인물로 키우셨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은 사람들은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추구합니다. 따뜻한 가정, 축복이 넘치는 가정을 축구합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정입니까? 그러나 영적으로 충만한 가정을 만드신다면 위에서 열거했던 것들이 덤으로 따라온다는 사실입니다. 요한삼서1:2절‘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영혼이 잘되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 된다는 비밀입니다. 엘가나는 아내 한나의 신앙을 존중했고, 그의 결정을 인정했습니다. 타인의 신앙과 타인의 결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자세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의 자세입니다. 마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는 것이 그분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존중했고, 인정하셨습니다. 그리고 받아 드렸다는 것입니다. 엘가나와 한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기쁨과 감사하므로 서원을 지켰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약속한 약속을 기쁨으로 지키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2.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23.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24.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 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21.夫の エルカナは，家族そろって，年ごとのいけにえを 主にささげ，自分の誓願を 果たすために 上って 行こうとしたが，
22.ハンナは 夫に，「この子が 乳離れし，私がこの子を 連れて行き，この子が 主の御顔を 拜し，いつまでも，そこにとどまるようになるまでは．」と 言って，上って 行かなかった．
23.夫の エルカナは 彼女に言った．「あなたの 良いと 思うようにしなさい．この子が 乳離れするまで 待ちなさい．ただ，主のおことばのとおりになるように．」こうして この女は，とどまって，その子が 乳離れするまで 乳を 飮ませた．
24.その 子が乳離れしたとき，彼女は 雄牛三頭，小麥粉一 エパ ，ぶどう酒の 皮袋一つを 携え，その 子を連れ 上り，シロの 主の宮に 連れて 行った． その 子は 幼かった．
25.彼らは，雄牛一頭をほふり，その子を エリのところに 連れて 行った．ハンナは 言った．「おお，祭司さま．あなたは 生きておられます．祭司さま．私はかつて，ここのあなたのそばに 立って， 主に 祈った 女でございます．
27.この 子のために，私は 祈ったのです．主は 私がお願いしたとおり，私の願いをかなえてくださいました．
28.それで私もまた，この子を主にお渡しいたします．この子は一生涯，主に渡されたものです．」こうして彼らは そこで主を禮拜した．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