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삼상27:1-12절, 제목: 때를 기다리는 다윗
설교: 김 병철 목사, 일시:2018년 6월 24일(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 “때를 기다리는 다윗”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 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거부 조콘다의 부인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줄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수소문 끝에 가장 초상화를 잘 그린다는 유명한 화가를 찾은 부인은 자신의 출신을 밝히지 않고 간곡하게 초상화를 부탁했습니다.“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제 초상화를 그려 주시겠습니까?”그러나 여인을 힐끗 쳐다본 화가는 거절을 했습니다.“나 같은 화가가 그리기엔 당신은 너무 평범합니다. 나는 지금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서 골치가 아플 지경이니 돈은 상관없소. 저기 길 건너편에 가면 일이 없어 한가롭게 놀고 있는 화가가 있으니 그 사람에게나 찾아 가 보시오.”문전박대를 당한 이 여인은 어쩔 수 없이 그 자리를 떠나 한가한 화가를 찾아갔고, 그 화가는 여인의 얼굴을 보자마자 단번에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한가한 화가가 그린 이 초상화는그 유명한‘모나리자’라는 작품으로 세기의 명화가 되었습니다. 오늘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가 내 인생의 절호에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톨스토이는 말하기를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그 사람이다. 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이 저와 여러분에게는 가장 고귀한 시간은 지금입니다. 지금 저와 여러분들이 찬양과 기도와 예배하는 이것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며, 지금 바로 내 옆에 나와 함께 숨 쉬고, 함께 찬양과 기도와 예배에 전염하고, 말씀을 듣는 그 사람이, 그 동역자가 가장 중요한 사람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윗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언젠가는 사울이 나를 죽일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피신하는 길밖에 없다. 사울이 이스라엘 땅에서 나를 찾다가 없으면 포기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결국 나는 안전할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600명의 부하들과 그들의 가족을 데리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 왕과 함께 살았으며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자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갈멜 여자 아비가일도 그와 함께 있었다. 다윗이 가드로 도망했다는 말이 사울에게 전해지자 그는 두 번 다시 다윗을 추적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어느 날 다윗이 아기스에게 말하였다. '만일 왕이 나를 좋게 보신다면 우리가 살 수 있도록 지방의 작은 성을 하나 주십시오. 왕의 종이 어찌 왕과 함께 궁전이 있는 성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기스는 그에게 시글락을 주었다. 이것은 오늘날까지도 유다 왕에게 속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윗은 블레셋 땅에 16개월 (1년 4개월)동안 살았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블레셋 땅에 사는 동안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략했는데 이들은 옛날부터 이집트로 가는 길을 따라 술 부근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다윗은 그 땅을 공격할 때마다 그 곳 사람들을 하나도 살려 두지 않고 모조리 죽였으며 양과 소와 나귀와 낙타와 의복을 약탈하고 돌아와 아기스에게 노략물을 전해주곤 하였다. 그들이 돌아오면 아기스 왕은 '너희가 오늘은 어디를 침략했느냐?' 하고 묻곤 했으며 이때 다윗은 '유다 네겝 지방과 여라무엘 사람들의 땅과 겐 사람들의 땅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다윗이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조리 죽인 것은 아무도 가드에 가서 그와 자기 부하들이 실제로 행한 일을 말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런 일은 다윗이 블레셋 땅에 사는 동안 되풀이 되었다. 아기스는 다윗을 믿고 또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 그를 대단히 미워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이제 그가 여기 머물러 있으면서 평생 나를 섬겨야 할 것이다!' 하고 혼자 중얼거렸다는 내용이 오늘 본문입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다윗은 목숨을 걸고 블레셋으로 돌아가기를 결단합니다. (1-3절) 다윗은 이스라엘 안에서는 자신이 있을 곳이 없음을 깨닫고 결단하지요. 본문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2.다윗이 일어나 함께 있는 사람 육백 명과 더불어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 가니라.”고 했습니다. 사울은 점점 폭군으로 전락했습니다. 이스라엘 전 백성이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힘으로 제압을 했습니다. 만약에 다윗을 도와준 자가 있으면 그 가족들을 멸절하고, 다윗을 혹 숨겨주거나, 다윗이 있는 곳을 알면서도 사울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으면, 그 또한 엄하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에 반대한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떠나 망명 생활을 하던지, 아니면 지나 시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다윗에게 합세했던 자들이 바로 그런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본문 4절에“다윗이 가드에 도망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매”는 말이 나오지요. 어떤 사람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 말은 사울의 눈이 이스라엘 땅에 빼곡하게 많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생각하기를‘아하! 이제 내가 이스라엘 땅에서 살 수 없구나!’내가 숨을 곳은 없다고 판단하고는 목숨을 걸고, 블레셋 땅으로 다시 들어가기로 결단합니다. 블레셋으로 들어간다는 말은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의 종이 된다는 의미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목숨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건 결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전에도 공부했지만, 처음에 다윗이 블레셋으로 도망했을 때에는 가드 왕의 신하들이 호감을 갖고 다윗을 가드 왕 아기스에게 소개해주는 모습을 기억할 것입니다. 다윗이 주변 분위기를 보다가 아기스 왕의 모습이 심상치 않음을 알고, 수염에 침을 흘리면서 미친 체 위장하고는 그 자리를 떠나 도망하였습니다. 그러니깐 블레셋 가드 왕 가운데 다윗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는 이들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세력들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감지할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다윗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던 것입니다. 여전히 아기스의 신하들 중에는 다윗을 적으로 보고 있어서，그가 블레셋으로 들어오면 죽일 수 있었습니다. 다윗을 적으로 여기는 신하가 있다는 사실은 28-29장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이 결정밖에 내밀 수 있는 다른 카드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모든 지역에 거의 다 숨어 보았으나，언제나 근본적으로 죽음의 위협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피할 길은 위장하여 도망쳐 나온 그 길을 다시 위장으로 아기스의 신하가 되는 것을 선택하여야 했던 것이지요. 이 결정에 따르는 위험 부담은 이전보다 훨씬 더 큰 것이었습니다. 다윗에게는 처자식이 있었고, 부하가 600명으로 불어났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단신으로 건너갔던 첫 번째와는 다르게 아기스의 믿음을 살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었고, 다윗의 전략이 예상대로 적중했지요. 아기스 왕은 다윗을 받아 주었고, 사울이 더 이상 다윗을 수색하지 않게 되었던 것입니다.
옛말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라는 말이 있듯이, 큰 것을 얻기 위해서는 큰 것을 내어주어야 하는 법입니다. 목숨을 얻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지 않으면 안 되는 법입니다. 사람들은 작은 희생으로 큰 이익을 얻으려는 얄팍한 생각을 합니다. 물론 경영원칙 가운에 적게 투자하여, 큰 이익을 얻는 원칙도 있지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 적으로 큰 것을 얻기 위해서는 큰 희생이 따르는 법, 엄청난 대어를 낚으려면, 손 낚시로 큰 고기를 낚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으로는 힘들어요. 투망으로 잡던가? 아니면 그것보다 더 큰 물고기를 잡는 기계를 준비하지 않으면 잡을 수 없습니다. 가끔 TV에서 참치를 잡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엄청난 크기에 큰 참치를 잡는데 손 낚시로 잡지 않아요. 참치 잡는 기계가 따로 있습니다. 고기가 잡히면 나중에 기계로 배 밑창까지 참치를 끌어당기어서 창살로 참치를 찍어서 배 위로 올리는 것입니다. 손 낚시로 잡는 다는 것은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입니다. 노인과 바다에서 큰 고래 잡는 이야기는 소설입니다. 큰 고기를 잡기 위해서 그것에 걸 맞는 도구를 준비하지 않으면 잡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다윗도 그랬습니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었다는 것입니다. 자신과 가족들 더 나아가 부하들과 그들의 가족들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다윗이 큰 결단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위해, 진정한 신앙생활을 위해, 거룩한 결단을 ...물론 그 결단이 힘들고, 어려우며, 자신의 뼈를 깎는 아픔이 기다린다 할지라도 거룩함을 얻고자 투자하고 끊어 버릴 것은 끊고, 수술할 것은 수술하여 도려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룩한 것을 손에 넣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니 넣을 수가 없습니다. 거룩함을 얻기 위해 육체의 소욕을 과감하게 제어하면 성령의 소욕을 따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갈라디아서 5:17절“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육체소욕과 성령의 소욕은 정반대로 움직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확실하게 결단하지 않고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꿈에 불과한 것입니다. 아니 욕심에 불과한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골로새서 3:5-9절“5.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고 했습니다. 골로새서3:10,12-17절“10.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2.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거룩은 추구함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다윗이 생명을 얻기 위해서 목숨을 걸었던 것처럼 신앙생활에도 대충, 대충 할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과감하게 끊을 것 끊고, 수술하여 도려낼 것은 도려 내야만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테스트에 통과(합격)한 다윗입니다. (4절) 본문 4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다윗이 가드에 도망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매 사울이 다시는 그를 수색하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두 번 다시 사울이 다윗을 찾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무엘상 22장 5절 말씀을 봅시다.“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의지로 유다 땅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갓 선지자에게 말씀하셔서 그 말씀을 따라 유대 땅으로 들어간 것 맞습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가라고 명령했으니깐 기대가 되고, 좋은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야 하지 않나요. 그렇지요. 그러나 다윗이 유다 땅에 들어갔을 때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나요? 기대가 되고, 행복하며, 놀라운 축복이 기다리고 있었습니까? 다윗의 앞길이 확 트여 형통한 아스팔트 같은 대로가 열렸습니까? 아니요. 오히려 그 정반대의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난, 역경, 위험, 생명을 위협하는 일들이 다윗을 삼키려고 숨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일라 사건으로 인하여 죽을 위기에 놓였고, 주변 사람들은 사울의 눈이 되어 다윗이 그가 가는 곳곳마다 첩자의 역할을 하여 사울에게 보고하였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동굴과 하일라산에 들어왔을 때에 그의 생명을 두 번이나 살려 주었건만, 변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이 정도 다윗이 행동을 했으면, 하나님께서도 사울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시던가? 사울이 다윗에게 용서를 구하며, 이제부터 다시는 너를 죽이지 않을 터이니, 내게로 돌아와 우리와 함께 살자고 하던가? 아니면 무슨 쇼킹한 큰 변화가 사울과 다윗에게 있어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사울을 더욱더 악해져 다윗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었습니다. 마치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 하듯이,.바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난 수록 그의 마음이 더욱 완악해졌던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다윗을 유대 땅으로 보낸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다윗을 유대 땅으로 보내셨을까? 보내셨으면 평탄한 길을 열어 줄 것이지. 저속한 표현이지만, 여러분들의 이해를 확 돋구기 위해서 제가 한 말씀 드립니다. 보내셨으면, 힘들게 하는 것은 무슨 심보입니까? 세상 말로 뭐! 엿 먹일 일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저런 일들이 있습니까? 혹시 우리들의 신앙생활 가운데도 이와같은 일들이 있지 않나요. 예수님을 믿고, 교회 다니면서 열심히 봉사를 하면 하나님께서 엄청나게 복을 주시던가? 아니면 내가 하는 일이라도 척척 풀리던가? 뭐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웬걸! 더 안돼네요. 그러면 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믿나요?
하나님께서 어떤 의도 없이 그렇게 하실 분이 절대로 아니라는 점입니다. 마치 성령님께서 예수님을 광야로 인도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40일 동안 물과 떡도 드시지 않고, 사탄의 시험을 받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다윗도 하나님께서 유대 땅, 원수가 있는 땅, 위험과 고난과 역경이 있는 땅으로 다윗을 인도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한 큰 계획(그림)에서 본다면 그일라 사건도, 그일라 사람들의 배신도, 사울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다윗을 못 죽여 안달하게 하셨던 것도, 그리고 사울을 죽일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두 번씩이나 다윗에게 주었던 것도, 하나님께서 다윗을 테스트하기 위해서였다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을 동굴 속으로 인도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사울과 군대장관 아브넬 그리고 호위병, 병사들까지 깊이 잠들게 하셨던 것도, 하나님께서 다윗을 테스트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생명이 위협받는 이런 상황 속에서 그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사울을 죽일 수 기회와 환경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사울의 진영으로 들어간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라 그로 하여금 두 가지 선택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사울에게서 멀리 도망갈 수 있었고, 또 하나는 사울이 있는 진영으로 들어가 다시 한번 사울에게 자신이 죄가 없음을 증명하는 선택을 하도록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지를 하나님께서 그를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다윗은 하나님의 테스트를 잘 통과, 합격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본문 4절에서“다윗이 가드에 도망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매 사울이 다시는 그를 수색하지 아니하니라.”고 한 것은 다윗이 하나님의 테스트를 통과했음을 알리는 파이널 종소리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어떤 어려움과 역경이 있으십니까? 왜! 이와 같은 일들이 내게서 떠나지 않고, 끊임없이 있는 것일까요?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내 주변을 잘 정리하면 이와 같은 어려운 일들이 없어지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하나님을 잘 믿고자 하는 나에게 왜! 이 같은 일들이 지속적으로 이토록 나를 힘들고, 견디기 버겁게 만드는 것일까요?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줄 압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다윗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으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유대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고난과 역경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더욱더 나아져야 하는데 고통은 줄어들지 않고, 더 힘든 일들이 생겨납니다. 왜! 그럴까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테스드 기간이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테스트 기간에는 그 누구도 그를 도울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하나님과 독대하며 이겨 나아가야만 하는 시기입니다. 누군가가 조언을 해 줄 수는 있겠지만, 함께 그 테스트를 통과할 수는 없습니다. 그 테스트 기간은 홀로 하나님과 독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와 같은 테스트 기간은 누구에게나 다 찾아오는 것이고, 반드시 통과해야 할 과정입니다. 테스트 기간은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시간이고, 연단, 과정이라는 이라는 사실 잊지 마십시오. 흔히 말하기를 테스트는 변장 된 축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 자녀들이 부모에게 목청껏 소리 높여 외칩니다.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해! 다니기 싫은 학교를 왜! 부모님들은 다니라고 하세요.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 낮잠이나 자며, 좋아하는 핸드폰 쇼핑이나 하면서 살면 정말 좋을 텐데...왜! 부모님들은 나에게 공부, 공부, 학교, 학교...나는 정말 그 소리가 진절머리나. 나를 이대로 내 버려주세요. 나는 이대로가 좋습니다. 이 연사 목놓아 외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께서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정말 네가 그렇게 원하는 것이니! 앞으로는 그렇게 해라고 말합니까? 그 과정은 반드시 자녀들에게 필요하기에 듣기 싫어도 말하고, 가기 싫어도 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닙니까? 신앙생활에서 이와 같은 연단 없다는 것은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크리스천들에게 필수 과목 고난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테스트를 합격했다고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무엘상 27장 이후로 사울에게서 벗어나고, 그의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테스트는 반드시 통과해야 할 과정이고 이길 수 있는 테스트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10장31절“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고난은 우리를 넘어트리고, 유혹하여 절망하게 하기 위한 테스트가 아니라 축복을 주시기 위한 테스트라는 사실입니다. 고난은 변장 된 축복입니다. 믿습니까?
셋째, 고향 유대 땅을 그리워 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 다윗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입니다. (5-12절) 다윗은 자신의 목숨과 부하들 그리고 가족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블레셋 가드로 들어가 아기스 왕을 만나 블레셋 땅에서 살 수 있도록 부탁을 하고 충성할 것을 맹세합니다. 다윗이 아기스 왕에게 충성하고 맹세했다는 내용은 없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에 다윗이 아기스 왕에게 맹약하지 않고서 블레셋 땅에서 그렇게 잘 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나오기는 합니다만 다윗은 전쟁의 노략물을 아기스 왕에게 끊임없이 바치는 것을 보아도 알 수가 있습니다. 본문 10절을 봅시다.“아기스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누구를 침노하였느냐 하니 다윗이 이르되 유다 네겝과 여라무엘 사람의 네겝과 겐 사람의 네겝이니이다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오늘은...이라는 말은 날마다 다윗이 블레셋 아기스 왕을 위해서 노략을 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단어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다윗은 자기와 부하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해서 날마다 아기스 왕에게 이익을 주었다는 말이 옳을 것입니다.
어째든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아기스의 마음을 얻어 1년 4개월 동안 시글락 땅을 부여받아 살았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들어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아기스의 마음을 열어 주었고, 그가 살 땅 시그락을 주셨으며, 아기스의 왕이 다윗을 완전히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곳에서 평안한 삶을 살도록 해 주셨습니다. 이 시기는 고난과 연단으로 영, 육이 피곤했던 다윗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그 시기는 다윗이 유대 왕으로 등극하기 위한 준비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다윗은 처음으로 1년 4개월 동안 평안한 세월을 블레셋에서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평안의 세월은 이때까지 긴장의 생활에서 안식을 얻는 기간이기도 했지만，마지막 긴장의 역사를 준비하는 세월이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기회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윗의 군사들은 유다 남방의 지역을 습격하여 정복하고 전리품을 취해 아기스에게로 가져온 것으로 보고합니다. 이것은 전투 수행 능력에 대한 평가의 의미도 하지만, 또 한 번 아기스에게 위장 전술을 구사한 다윗의 전략이기도 했습니다. 다윗은 자신들이 정복한 지역의 사람들을 모조리 죽임으로써 아기스 왕과 신하들에게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한다는 의심을 사지 않도록 위장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8절에 보면 다윗이 침노한 지역이 어디였습니까?“8.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주민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기스 왕이 다윗에게 묻기를 오늘은 누구를 침노하였는가? 그랬더니 다윗이 말하기를‘유다 네겝과 여라무엘 사람의 네겝과 겐 사람의 네겝이니이다.’고 했지요. 자신들이 대적한 곳이 바로 자신의 부족인 유다 남방을 쳤다고 거짓 보고함으로 다윗이 영원히 자기 부족을 떠나 아기스에 충성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본문12절 아기스 왕이 다윗을 완전히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아기스가 다윗을 믿고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심히 미움(원망하게)을 받게 되었으니 그는 영원히 내 부하가 되리라고 생각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조금 되새김질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윗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은 아기스 왕이 있는 가드 블레셋 땅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곳에 가지 않으면 또 다른 장소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라도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에게 신임을 얻어야 했던 것입니다. 시글락 땅에서 거하면서 아기스 왕이 철저하게 자신들을 믿을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이곳이 아니면 또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는 노릇이기에 철저하게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지 않고, 자신들은 이스라엘 유다와 완전히 등을 돌려 그들과 원수가 되었음을 아기스에게 알리는 전략을 써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노략물을 그에게 몽땅 바치고, 심지어 노예들이 살아서 아기스 왕에게 자신들의 전략이 들통나지 않도록 하기위해 노예들을 모조리 죽였던 것입니다. 그래야지 자신들의 훗날을 기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다윗과 그 부하들이 평생 블레셋에서 머무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울이 죽으면 언제든지 다시 그 땅, 자신들의 고향인 유대로 돌아갈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기스 왕에게 철저하게 자신들의 속 내를 들어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은혜를 입은 저와 여러분들은 육신을 입고 있는 한 이 땅에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는 한국, 일본, 미국 어디서든지 육신을 입고 있는 한 이 세상에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은 곳입니다. 다윗이 아무리 시글락에서 아기스 왕의 배려를 받고, 살았더라도 내 고향 유대만큼 편안하고 좋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 땅 일본에서, 또는 미국이나 한국에서 아무리 편안하게 살더라도 진정한 우리의 고향인 하나님의 나라보다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는 많은 근심, 걱정, 질병과 사고 수많은 어려운 일들과 괴로움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살고있는 이 땅입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목 놓아 기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그 나라에 들어가면 환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 맞으실 예수님을 생각하시면서 이 땅에 괴로움과 고통을 이겨 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여서 그 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부끄럽지 않는 모습으로 환하게 맞아 주시는 주님의 얼굴을 뵙기를 소원합니다. 찬송가 479장에 이와 같은 찬양 가사가 있습니다.
1.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평안히 쉴 곳이 아주 없네. 걱정과 고생이 어디는 없으리
2. 광야에 찬바람 불더라도 앞으로 남은길 멀지 않네. 산 넘어 눈보라 세차게 불어도
3. 날 구원하신 주 모시옵고 영원한 영광을 누리리라 그리던 성도들 한 자리 만나리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 아멘. 아멘 이십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비록 이 땅에서 살지만, 분명히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땅은 우리가 소망하는 그 땅, 그 고향, 그 나라가 아님을 잊지 마십시오. 잠시 잠깐 이 땅에 있다가 떠나야 하는 장망성과 같은 곳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잠깐 지나가는 안개와 나그네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베드로와 같이 혹시 이렇게 고백하고 싶지는 않으신가?‘주여 여기가 좋사오니 이곳에서 초막 셋을 짓겠나이다 하나는 주를 위해, 하나는 모세를 위해,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이렇게 고백 하듯이 저와 여러분들도‘주여 여기가 좋사오니 이곳에서 초막 셋을 짓겠나이다 하나는 주를 위해, 또 하나는 자식을 위해, 또 하나는 우리의 노후를 위해 짓겠나이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잊지 마십시오. 이 땅은 장망성에 불과합니다. 장망성이라함은 장차 망할 성이라는 뜻입니다. 이 땅에서 부귀영화를 위해 살지 말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거룩한 나라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그 나라 위해 헌신 봉사하며,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복음 전하는 일에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바울 사도는 말씀하기를 사도행전 20장 24절“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했습니다. 귀하고 가치 있는 일에 헌신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은 자신과 부하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결단했습니다. 세상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도 희생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듯이 하늘의 신령한 것을 얻기 위해서 육체적 소욕을 제거하지 않으면 영적인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께서 정확하게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은 그 고난과 연단의 과정은 반드시 통과해야할 과정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변장된 축복임을 잊지 마시고 끝까지 인내하고 승리하시는 자리에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시듯이 저와 여러분들을 향한 놀라운 계획이 있음을 깨닫기를 바라고, 그 놀라운 계획을 이루기 위해 먼저는 준비하시고, 그 때와 시기를 기다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1.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2.다윗이 일어나 함께 있는 사람 육백 명과 더불어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3.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저마다 가족을 거느리고 가드에서 아기스와 동거하였는데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자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갈멜 여자 아비가일과 함께 하였더니 4.다윗이 가드에 도망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매 사울이 다시는 그를 수색하지 아니하니라 5.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바라건대 내가 당신께 은혜를 입었다면 지방 성읍 가운데 한 곳을 내게 주어 내가 살게 하소서 당신의 종이 어찌 당신과 함께 왕도에 살리이까 하니 6.아기스가 그 날에 시글락을 그에게 주었으므로 시글락이 오늘까지 유다 왕에게 속하니라 7.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산 날 수는 일 년 사 개월이었더라 8.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주민이라 9.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와 나귀와 낙타와 의복을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 아기스에게 이르매 10.아기스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누구를 침노하였느냐 하니 다윗이 이르되 유다 네겝과 여라무엘 사람의 네겝과 겐 사람의 네겝이니이다 하였더라 11.다윗이 그 남녀를 살려서 가드로 데려가지 아니한 것은 그의 생각에 그들이 우리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다윗이 행한 일이 이러하니라 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거주하는 동안에 이같이 행하는 습관이 있었다 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12.아기스가 다윗을 믿고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심히 미움을 받게 되었으니 그는 영원히 내 부하가 되리라고 생각하니라.
1.ダビデは 心の中で 言った．「私はいつか，いまに，サウルの手によって 滅ぼされるだろう．ペリシテ人の地にのがれるよりほかに 道はない．そうすれば，サウルは，私をイスラエルの領土內で，くまなく 搜すのをあきらめるであろう．こうして 私は彼の手からのがれよう．」 2.そこで ダビデは，いっしょにいた 六百人の者を連れて，ガテの王マオクの子 アキシュのところへ渡って行った． 3.ダビデと その部下たちは，それぞれ 自分の家族とともに，ガテで アキシュのもとに 住みついた．ダビデも，そのふたりの妻，イズレエル人 アヒノアムと，ナバルの妻であった カルメル人 アビガイルといっしょであった． 4.ダビデが ガテへ 逃げたことが，サウルに 知らされると，サウルは 二度とダビデ を追おうとはしなかった． 5.ダビデは アキシュに言った．「もし，私の願いをかなえてくださるなら，地方の町の 一つの場所を 私に與えて，そこに 私を住まわせてください．どうして，このしもべが 王の都に，あなたといっしょに 住めましょう．」 6.それで アキシュは，その日，ツィケラグを ダビデに與えた．それゆえ，ツィケラグ は 今日まで，ユダの王に屬している． 7.ダビデが ペリシテ人の地に 住んだ 日數は 一年四か 月であった． 8.ダビデは 部下とともに上って行って，ゲシュル人，ゲゼル人，アマレク人を 襲った．彼らは昔から，シュルのほう エジプトの國に及ぶ 地域に 住んでいた． 9.ダビデは，これらの地方を 打つと，男も女も生かしておかず，羊，牛，ろば， らくだ，それに 着物などを奪って，いつも アキシュのところに 歸って 來ていた． 10.アキシュが，「きょうは，どこを襲ったのか．」と 尋ねると，ダビデはいつも，ユダのネゲブとか，エラフメエル 人のネゲブとか，ケニ人のネゲブとか 答えていた． 11.ダビデは 男も 女も 生かしておかず，ガテにひとりも 連れて來なかった．彼らが，「ダビデはこういうことをした．」と 言って，自分たちのことを 告げるといけない，と思ったからである．ダビデは ペリシテ人の地に 住んでいる間，いつも，このようなやり 方をしていた． 12.アキシュは ダビデを 信用して，こう 思った．「ダビデは 進んで 自分の同胞 イスラエル人に 忌みきらわれるようなことをしている．彼はいつまでも 私のしもべになっていよ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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