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삼상20:1-16절, 제목: 동역자 의식
말씀: 김 병철 목사, 2018년 3월 11일 (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동역자 의식”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 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낚시꾼들이 가장 기분 좋을 때는 언제인지 아는가?(중략) 바로 ‘옆에 앉아 있는 낚시꾼이 큰 고기를 잡았다가 놓쳐버릴 때’라고 한다.”하우석 저(著)‘진심은 넘어지지 않는다.’(리더스북, 36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머리 아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힘써 이룬“앗 싸!”도 좋지만, 남이 넘어질 때 느끼는 “고소하다!”도 통쾌하게 느껴지는 걸 보면 우리는 분명 불량자들입니다.‘경주 최 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책’에는 이 유명한 가문이 지켜 온 가훈이 나옵니다. 그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흉년 때 먹을 것이 없어 싼값에 내놓은 논밭을 사서 이웃을 원통케 해서는 안 된다.”이웃의 불행을 내 발전의 디딤돌로 삼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오바댜서에는 하나님이 에돔을 심판하시는 이유가 나옵니다. ①형제인 유다가 망하는 날 방관했고, ②되레 기뻐했으며, ③즐거운 환호를 질렀다는 것입니다. 타인의 불행에 눈감은 자에게는 하나님도 눈감으시나 봅니다.“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갈5:14) 타인의 어려움을 눈감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 하고자 합니다. 다윗은 라마의 나욧에서 도망쳐 나와 요나단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내가 무슨 짓을 했습니까?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단 말입니까? 내가 당신 아버지께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렇게 나를 죽이시려고 하십니까?”요나단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지 않네. 자네가 죽는 일은 결코 없을 걸세. 이보게, 내 아버지는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내게 알리지 않고는 어떤 일도 하지 않으시지 않은가? 그분이 그런 일을 내게 숨기시겠는가? 절대 그러실 리 없네.” 그러나 다윗은 맹세하며 말했습니다. “당신 아버지는 당신이 나를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당신이 이 일을 알게 되면 무척 슬퍼할 것이기 때문에 당신에게 알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는 것과 당신의 생명을 놓고 맹세하는데 나와 죽음 사이는 한 걸음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자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 보게. 내가 무엇이든 다 들어주겠네.” 그러자 다윗이 말했습니다. “내일은 초하루입니다. 내가 왕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돼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거기 가지 않고 내일 모레 저녁까지 들에 나가 숨어 있겠습니다. 만약 당신 아버지가 나를 찾거든 ‘다윗이 집안에 매년제가 있어 급히 자기 고향 베들레헴에 가야겠다고 부탁해 제가 허락 했습니다.’라고 말해 보십시오. 만약 잘했다고 하시면 내게 아무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버럭 화를 내시면 왕이 나를 해치려고 작정하신 걸로 아십시오. 그러니 당신은 당신의 종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은 여호와 앞에서 나와 의형제를 맺지 않았습니까? 내가 만약 죄가 있다면 당신이 직접 나를 죽이십시오. 나를 굳이 당신 아버지에게 데려갈 이유가 있겠습니까?”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을 걸세. 내 아버지께서 자네를 해칠 생각을 조금이라도 비치신다면 왜 내가 자네에게 말해 주지 않겠는가?”
다윗이 물었습니다. “당신 아버지가 당신에게 화를 내신다면 누가 그것을 내게 말해 주겠습니까?”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자, 가세. 들로 나가세." 둘은 함께 들로 나갔다.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이리 와서 들판으로 나가 보세.” 그들은 함께 들로 갔습니다. 그러자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맹세하고 말하겠네. 내가 모레 이맘때쯤 내 아버지 마음을 떠보겠네. 아버지가 자네를 좋게 생각하시면 사람을 보내 알려 주겠네. 그렇지 않고 아버지가 자네를 죽이려고 마음을 굳혔다면 내가 알려주겠네요. 요나단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초하루이니 자네 자리가 비어 있으면 왕께서 분명 찾으실 걸세. 모레 저녁 즈음에 이런 일이 시작됐을 때 자네가 숨어 있던 에셀 바위 옆에 숨어 있게. 내가 과녁을 맞추는 척하면서 세 개의 화살을 그 곁에 쏘겠네. 그러고 나서 한 소년을 보내 ‘가서 화살들을 찾아오너라’하고 말할 걸세. 그때 만약 내가 소년에게 ‘보아라. 화살들이 이쪽에 있으니 가져 오너라’고 하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는데 자네는 무사할 것이니 안심하고 나오게. 그러나 만약 그 소년에게 ‘보아라. 화살들이 네 앞쪽에 있다’라고 하면 자네는 자네의 길을 떠나게. 여호와께서 자네를 떠나보내시려는 뜻인 줄로 아시게...알겠나! 그리고 자네와 내가 약속한 이 일에 대해서는 여호와께서 자네와 나 사이에 영원히 증인이 되실 걸세.”라고 했다는 내용이 본문입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다윗에게 요나단과 같은 동역 자를 주신 하나님입니다. (1-4절) 다윗은 라마의 나욧에서 도망쳐 나와 누구를 찾아 갔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절 친인 요나단을 찾아갔습니다. 앞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다윗의 생명을 건져준 동역자가 있다고 했지요. 첫째는 다윗의 아내인 미갈 입니다. 둘째는 사무엘선지자였습니다. 셋째는 다윗의 친구이자 동역자인 요나단이었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찾아가서 물었습니다.“내가 무슨 짓을 했습니까?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단 말입니까? 내가 당신 아버지께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렇게 나를 죽이시려고 하십니까?”요나단이 대답했습니다.“그렇지 않네. 자네가 죽는 일은 결코 없을 걸세. 이보게, 내 아버지는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내게 알리지 않고는 어떤 일도 하지 않으시지 않은가? 그분이 그런 일을 내게 숨기시겠는가? 절대 그러실 리 없네.” 그러나 다윗은 맹세하며 말했습니다. “당신 아버지는 당신이 나를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당신이 이 일을 알게 되면 무척 슬퍼할 것이기 때문에 당신에게 알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는 것과 당신의 생명을 놓고 맹세하는데 나와 죽음 사이는 한 걸음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고 했습니다. 다윗의 절박감을 느끼게 하는 표현이 나옵니다.“나와 죽음 사이는 한 걸음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정말 살면서 위기감을 느낄 때에 요나단 찾아 갔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왜! 없겠습니까? 어느 시인의 고백처럼 “살면서 웃는 날 보다 힘들고 어려운 날이 더 많다.”고 했습니다. 물론 믿지 않는 자들은 그럴지 모르지만, 믿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행복한 날이 더 많을 줄 믿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믿는 자들은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힘들고, 괴로우며, 고통스러운 날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에 우리가 찾아야 할 곳은 어디일까? 어떤 이는 자신의 고향을 찾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부모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또 어떤 이는 다윗과 같이 오랜 옛 친구를 찾아가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또 하나님의 전에 나와 기도하면서 주님께 기도하기도 합니다. 모두 다 자신의 문제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문제가 있으면 먼저는 하나님께 나와 묻고, 기도하며 그 문제를 헤쳐 나가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믿음을 갖고 있다고 해도 사람인지라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문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대상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무조건 지나가는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털어놓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동역자이자, 친구인 요나단을 찾아가 자신의 문제를 털어 놓았던 것입니다.
구약에서 볼 때에 모세 곁에는 아론과 훌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갈렙이 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가 있었고, 베드로는 요한과 야고보 그 외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에게는 바나바 이후에 디모데, 디도, 누가, 실라, 마가 이외 루디아 등등 많은 동역 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에게는 요나단이 있었던 것입니다. 지난 19세기의 위대한 사역자 D.L 무디에게 많은 동역 자들이 있었지만 생키라는 찬양 사역자가 있었기 위대한 사역을 감당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누구든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 뜻에 동참하는 동지가 필요합니다. 만일 내게 주어진 사명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면 반드시 뜻을 함께하는 동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 동역 자를 찾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야 그 사역이 힘 있고, 능력 있으며, 행복하게 오래 사역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동역 자는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개혁자 루터에게는 멜란히톤이라는 평생 동지가 있었습니다. 루터가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그가 속한 수도회 총회가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렸습니다. 당연히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이때 루터는 그 반박문을 20여개로 요약해 더욱 견결하게 선포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구원할 수 없고, 공로로 구원받을 수도 없다. 인간이 구원받는 길은 오직 성경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십자가 대속을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당시 그 자리엔 하이델베르크의 젊은 신학자 멜란히톤도 있었습니다. 그는 루터의 선포를 듣고 크게 감동해 일평생 그와 함께 종교개혁의 길을 가고자 다짐합니다. 가는 길이 비록 거칠고 험할지라도 주의 뜻을 함께 이뤄가는 동지가 돼 무덤까지 동행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마틴 루터에게 혼자 감당할 수 없으니 동역 자 멜란히톤을 보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영성에 기도 못지않게 중요한 게 신앙 동지애, 동역 자 의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이런 나의 힘들고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이들이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저와 여러분들을 도우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향해 저와 여러분들을 보내신 다는 사실 또한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저와 여러분들이 동역 자 의식이 있는가?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둘째, 다윗과 요나단에게 지혜를 주신 하나님입니다. (5-13절) 라마 나욧에서 도망 나온 다윗은 요나단에게 찾아가서 말합니다. “어찌하여 네 아버지가 나를 죽이려 하느냐? 요나단은 말하기를 무슨 말은 하느냐? 아버지께서 너를 죽이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나와 반드시 의논을 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요사이 너에게 대해서 특별한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다윗은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요나단 네가 나를 사랑하는 줄 알기 때문에 너에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요나단이 말하기를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내가 들어 줄 테니 말하라.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말하게 됩니다. “내일 이면 초하루잖아 그때에 아침 식사를 왕자들과 사위들 함께 식사자리에 가지 않느냐? 그때에 아버지가 나에 대해서 묻을 것이다. 왜 이새의 아들 다윗이 식사 자리에 보이지 않느냐? 물으면 집안에 매년제가 있어서 나로 하여금 집에 가도록 허락해 달라하면 네가 허락해 주었다고 하라. 그러면 네 아버지가 좋게 여기거나, 아무 말이 없으시면 나를 해하지 않는 증거이고, 네가 아버지께 설명하는데 버럭 화를 내시면 나를 죽이기로 결심한 증거다.”네가 내일 아버지께 물어보아라. 요나단은 다윗에게 아버지가 너에게 좋은 마음을 갖고 계시면 네가 너에게 와서 너를 데리고 가마! 그때 다윗이 요나단에게 묻기를 그러면 네 아버지가 나쁜 마음을 갖고 계서서 나를 죽이려 든다면 누가 그 이야기를 네게 알려주겠느냐? 그때에 하나님께서 요나단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요나단과 다윗을 데리고 들판으로 나가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너는 이 에셀 바위 곁에 숨어 있으라. 좋은 소식일 경우에 나의 사환에게 화살이 이쪽 편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가지고 오라고 하면 너는 네게로 돌아오라. 만약에 아버지께서 너를 죽이기로 결정했다면 네가 사환에게 네 앞쪽에 화살이 있다. 가지고 오라고 하면 너는 여호와께서 인도하시는 길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요나단만 알 수 있도록 서로 싸인을 주고받습니다.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였습니다. 야고보서1:2-5절“2.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위급한 상황을 만났습니까? 기도하십시오. 고난이 찾아 왔습니까? 기도하십시오.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겼습니까? 기도하십시오. 이런 말을 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할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문제는 산더미처럼 산제해져 있습니다. 그러면 상식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 사람도 만나고, 저 사람도 만나며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 모든 사람과 방법을 최대한 동원해서 뭔가 해야 하지 않느냐? 왜! 기독교인들은 문제가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느냐? 예배드리고, 기도하면 무슨 밥이 나오고, 떡이 나 오냐? 그렇다고 쌓여있는 문제들이 말끔히 해결되거나, 없어진다느냐? 참으로 한심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이로다.”라고 말들을 합니다.
예배드리고, 기도한다고 문제가, 어려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이전보다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도하므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 문제를 향한 도전정신이 생기고, 헤쳐 나아갈 힘과 용기를 주시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다는 사실을 믿기를 바랍니다. 마틴 루터가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나는 그날 해야 할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나님과 독대할 수 있는 기도시간이 점점 더 늘어난다.”고 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볼 때에는 이처럼 한심한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기도할 시간에 산더미 같은 문제 하나를 더 해결해야하지! 무슨 놈의 예배, 기도를 한다는 말이냐? 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마틴 루터는 기도하는 시간은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는 시간으로 보았습니다. 지혜도 공급을 받고, 도전 정신과 용기와 힘도 공급을 받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영육이 쉼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마틴 루터는 본 것입니다. 개구리가 움 꾸리고 있다는 것은 더 멀리 뛰려고 하는 순간인 것처럼, 믿음에 사람이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고, 예배를 드린다는 말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와 축복을 받아 더 멀리, 더 높이, 바라보는 순간이라는 뜻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두 믿음의 거장들이 맹약을 하게 하신 하나님입니다. (8,17,42절) 골리앗을 물리친 믿음의 거장 다윗과 차기 자신의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친구를 위해, 나라를 위해 자신의 자리를 기꺼이 내어 놓는 배포있는 믿음의 거장 요나단의 맹약이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엄밀히 말하면 다윗과의 맹약이라기보다는 요나단의 맹세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당시의 다윗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무일푼신세이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모든 것을 갖고 맹약이든, 맹세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그런즉 바라건대 네 종에게 인자하게 행하라 네가 네 종에게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하게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으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갈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을 우리말 성경에서는 이렇게 번역해 놓았습니다.“그러니 당신은 당신의 종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은 여호와 앞에서 나와 의형제를 맺지 않았습니까? 내가 만약 죄가 있다면 당신이 직접 나를 죽이십시오. 나를 굳이 당신 아버지에게 데려갈 이유가 있겠습니까?”라고 말합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사울 왕의 마음을 확인하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또한 요나단은 어떻게 하여야 다윗을 살릴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연구하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찾아냅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과 다윗 그리고 요나단이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다윗이 요나단에게 묻기를 가부간에 결정이 나면 그 소식을 누가 나에게 알려주겠느냐? 요나단은 좋은 결과는 직접 내가 너에게 알려주어 내게로 오겠다. 그러나 만약 사울 왕인 아버지가 너를 죽이기로 결정했다면 들판에서 약속한 대로 화살을 쏘아서 네가 살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겠다. 만약에 내가 너에게 이 소식을 알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기를 원한다하면서 약속을 합니다.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문장 하나를 살펴봅시다. 13-14절 함께 읽어봅시다.“13.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14.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15.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발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현대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칩니다. 그런데 마치 자유가 공짜로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는 공짜로, 절대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우기까지 수 백 만 명의 젊은이들의 죽음이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 젊은 병사 5만 명이 죽고, 10만 명이 넘는 부상자들이 이었기에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없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겠지요. 이처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 만큼 희생을 각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사이 우리 한국에서 헌법 전문에‘국민’이라는 단어와 ‘자유’라는 단어를 빼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조국 땅에서는 벌어지고 있습니다. 광화문 한 복판에서 김일성 만세해도 아무 문제없는 나라가 되었고, 어느 한 개인에게 종 북, 좌파라는 소리를 하면 명예훼손죄에 해당되어서 2, 3 천 만원 벌금을 내야하는 조국 땅이 되었습니다. 한국 땅에 자유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선조들이 피와 땀과 눈물 그리고 심지어 죽음까지 헌사 하면서 만든 나라가 대한민국 조국입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약속을 한번 봅시다. 사실 요나단의 맹세는 대단히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이 약속해 주면 감사하겠지만, 요나단이 맹세하지 않아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자신이 손해를 보는 약속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은 기꺼이 맹세를 합니다. 왜! 일까요? 17절“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고 했습니다. 앞전에 자유에 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자유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했던 이들 때문에 나라가 존재하는 것처럼 다윗과 요나단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우정이 심지어 여인의 사랑보다 더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명처럼 여겼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요나단이 다윗을 살려줍니다. 그때에 다윗이 바위에서 나와 요나단을 향하여 세 번 절을 합니다. 그때에 요나단이 그에게 다가가서 서로 포옹을 하고 입을 맞추고 울었다고 했는데 다윗이 더욱 심하게 울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맹약을 할 때에 서로가 사랑했다고 했습니다. 동역 자들이 서로가 함께 사랑하지 않고, 남을 낫게 여기지 않으면 맹약은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요나단과 다윗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신의 목숨까지 걸어가면서 그 약속을 지켰던 것입니다. 개인과의 약속도 지키려면 희생이 필요한 것입니다. 요나단의 목숨을 건 희생이 있었습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산의 동역자 여러분! 다윗과 요나단은 서로 동역하는 자였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윗은 요나단을 찾아갈 수 있을 정도의 신뢰할 만한 동역 자였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위해 자신의 왕의 자리와 생명까지 헌사 할 정도로 그를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결국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손에서 벗어 날수 있었고, 요나단은 사랑하는 동역 자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동역 자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관계였습니다. 어느 정도로 사랑했던가?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는 여인의 사랑보다 더 뜨거울 정도로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산의 동역자 여러분! 당신은 동역 의식이 있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개혁성경:
1.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
2.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크고 작은 일을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는 행하지 아니하나니 내 아버지께서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3. 다윗이 또 맹세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셋째 날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6. 네 아버지께서 만일 나에 대하여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락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7. 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
8. 그런즉 바라건대 네 종에게 인자하게 행하라 네가 네 종에게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하게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으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갈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라
9. 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확실히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와서 그것을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10.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아버지께서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알리겠느냐 하더라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일본어
1.ダビデは ラマの ナヨテから 逃げて， ヨナタンのもとに 來て 言った． 「私がどんなことをし， 私にどんな 咎があり， 私があなたの 父上に 對してどんな 罪を 犯したというので， 父上は 私のいのちを 求めておられるのでしょうか． 」
2.ヨナタンは 彼に言った． 「絶對にそんなことはありません． あなたが 殺されるはずはありません． そうです． 私の父は， 事の大小を 問わず， 私の耳に 入れないでするようなことはありません． どうして 父が， このことを 私に 隱さなければならないでしょう． そんなことはありません． 」
3.ダビデ はなおも 誓って 言った． 「あなたの 父上は， 私があなたのご 好意を 得ていることを， よくご 存じです． それで， ヨナタン が 悲しまないように， このことを 知らせないでおこうと 思っておられるのです． けれども， 主とあなたに 誓います． 私と 死との 間には， ただ 一步の 隔たりしかありません． 」
4.すると ヨナタンは ダビデに 言った． 「あなたの言われることは， 何でもあなたのためにしましょう． 」
5.ダビデは ヨナタンに 言った． 「あすはちょうど 新月祭で， 私は 王といっしょに 食事の 席に 着かなければなりません． 私を行かせて，三日目の夕方まで 野に隱れさせてください． 6.もし，父上が 私のことをとがめられたら，おっしゃってください．『ダビデは 自分の 町 ベツレヘムへ 急いで 行きたいと，しきりに 賴みました． あそこで 彼の氏族全體のために， 年ごとのいけにえをささげることになっているからです． 』と．
7.もし， 父上が『よし．』とおっしゃれば， このしもべは 安全です． もし， 激しくお 怒りになれば， 私に 害を 加える 決心をしておられると 思ってください．
8.どうか， このしもべに 眞實を 盡くしてください． あなたは 主に 誓って， このしもべと 契約を 結んでおられるからです． もし， 私に 咎があれば， あなたが 私を 殺してください． どうして 私を 父上のところにまで 連れ 出す 必要がありましょう． 」
9.ヨナタンは 言った． 「絶對にそんなことはありません． 父があなたに 害を 加える 決心をしていることが 確かにわかったら， あなたに 知らせないでおくはずはありません． 」
10.ダビデは ヨナタンに 言った． 「もし 父上が， きびしい 返事をなさったら， だれが 私に 知らせてくれましょう． 」
11.ヨナタンは ダビデに言った．「さあ，野原に出ましょう」こうしてふたりは野原に出た．
12.ヨナタンは イスラエルの 神，主に 誓って ダビデに 言った． 「あすかあさってかの 今ごろ， 私は 父の 氣持ちを 探ってみます． ダビデに 對して 寬大であれば， 必ず 人をやって， あなたの耳に 入れましょう．
13.もし 父が， あなたに 害を 加えようと 思っているのに， それをあなたの 耳に 入れず， あなたを 無事に 逃がしてあげなかったなら， 主がこの ヨナタン を 幾重にも 罰せられるように． 主が 私の 父とともにおられたように， あなたとともにおられますように．
14.もし， 私が 生きながらえておれば， 主の 惠みを 私に 施してください． たとい， 私が 死ぬようなことがあっても，
15.あなたの 惠みをとこしえに 私の 家から 斷たないでください． 主が ダビデ の 敵を 地の 面からひとり 殘らず 斷ち 滅ぼすときも． 」
16.こうして ヨナタンは ダビデの家と 契約を 結んだ．「主が ダビデの 敵に血の責めを 問われるよう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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