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삼상21:1-15절, 제목: 다윗의 행동
말씀: 김 병철 목사, 2018년 3월 18일 (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다윗의 행동”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 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맥나머스 목사님이 담임하시는 미국의 모자이크 교회는 코뿔소 교회로 유명합니다. 코뿔소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바로 앞에 있는 물체밖에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전력질주를 한다고 합니다. 시야가 전방 5m 정도기 때문에 코뿔소가 앞에 어떤 장애물을 확인하고 멈추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강철 같은 뿔과 갑옷 같은 피부 덕분에 코뿔소는 대부분의 장애물을 그냥 부수고 돌진합니다. 또한 이런 저돌성 때문에 사자나 표범 같은 맹수들도 코뿔소에게 덤비지 못하고 대부분 피해가는 것입니다. 모자이크 교회가 코뿔소 교회로 불리는 이유는 말씀을 듣고, 실천력이 강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모자이크 교회는 실행능력이 강력한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면 확신을 가지고 토론과 회의보다는 일단 실천하는 것이 이 교회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런 실천력 때문에 다른 교회들보다 훨씬 많은 봉사와 선교를 담당하며 지역사회의 빛으로 인정을 받는 교회입니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 하고자 합니다. 다윗은 놉으로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렀습니다. 아히멜렉은 다윗을 만나자 벌벌 떨며 말했습니다.“왜 혼자입니까? 왜 곁에 아무도 없습니까?”다윗이 아히멜렉 제사장에게 대답했습니다.“왕께서 내게 임무를 주시며 ‘아무도 네 임무와 지시받은 사항을 알지 못하게 하여라.’라고 하셨습니다. 군사들에게는 내가 말해 둔 곳에서 만나자고 말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무얼 가지신 것이 있습니까? 빵 다섯 덩이만 주십시오. 없으면 있는 것만이라도 좋습니다.”그러자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했습니다.“그냥 먹는 보통 빵은 내가 가진 것이 없지만 여기 거룩한 빵(떡)은 있소. 군사들이 여인을 가까이하지 않았다면 줄 수 있소.”다윗이 대답했습니다.“출전할 때마다 늘 그랬듯이 우리는 3일 동안이나 여인들을 멀리했습니다. 평범한 임무일 때도 군사들의 그릇들이 거룩한데 하물며 오늘 같은 때야 얼마나 더 깨끗하겠습니까?”그리하여 제사장은 다윗에게 거룩한 빵을 주었습니다. 여호와 앞에 차려 놓았던 진설병 밖에는 다른 빵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빵은 그날 따뜻한 빵을 올려놓으면서 물려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사울의 신하들 가운데 하나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던 그는 도엑이라는 에돔 사람으로서 사울의 양치기들 가운데 우두머리였습니다.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물었습니다.“혹시 창이나 칼이 여기 있습니까? 내가 칼이나 다른 무기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왕께서 시키신 일이 너무 급해서 말입니다.”제사장이 대답했습니다.“당신이 엘라 계곡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저기 천에 싸여 에봇 뒤에 있다오. 원한다면 가져가시오. 그것 말고는 여기에는 칼이 없소이다.”다윗이 말했습니다.“그만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내게 주십시오.”그날 다윗은 사울에게서 도망쳐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갔습니다. 그러자 그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했습니다.“저 사람은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닙니까? 백성들이 춤추고 노래하며‘사울이 죽인 사람은 수천 명이고 다윗은 수만 명이다’라고 말한 그 사람이 아닙니까?”다윗은 이 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는 가드 왕 아기스가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들 앞에서 정상이 아닌 것처럼 꾸몄습니다. 다윗은 그들 가운데 있는 동안 미친 척하며 문짝을 긁적거리기도 하고 수염에 침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아기스가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저 사람을 보라. 미치광이가 아니냐? 저 사람을 왜 내게 데려왔느냐?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해서 저런 사람까지 데려 와서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는 것이냐? 저 사람을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게 하겠느냐?”라고 했던 것입니다. 본문 내용을 살펴보면 다윗의 행동에 두 종류를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다윗의 행동에 있어서 부정적인 부분과 긍정적인 부분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환경으로 인하여 위축되어 행동하는 다윗입니다. (1-6절) 다윗이 요나단의 도움으로 사울을 피하여 도망을 치게 됩니다. 다윗이 한 참 동안 도망을 치다보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니 놉 땅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자신을 따르는 자들이 있기에 그들을 책임지기 위해서라도 먹을 것을 찾아다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다윗은 아히멜렉 제사장에게 찾아갔습니다. 아히멜렉 제사장은 다윗이 혼자 그에게 단독 면담을 요청하니깐 자신에게 어떤 불길한 예감을 느꼈는지 떨면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라고 묻습니다. 그때에 다윗은 아마도 아히멜렉 제사장이 자신과 사울 왕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도 있기에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사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기위해서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3절“나는 왕명을 띠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왕께서 저에게 임무를 맡겨 보내시면서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 부하들과 어느 지점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다윗의 말이 맞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거짓을 고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도 다윗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누구도 믿을 수 없었던 상황이고, 의심의 눈초리로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거짓을 고한 것입니다. 다행이도 아히멜렉은 사울 왕과 다윗 사이에 죽이려는 자와 도망치는 자인 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윗의 행동을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만약에 다윗이 솔직하게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아히멜렉에게 고백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다윗의 명성은 예루살렘 전역뿐만 아니라 가드에게까지 소문이 났습니다. 그것도 다윗의 나쁜 소문이 아니라, 좋은 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나라를 구한 영웅이자, 그 댓 가로 사울 왕의 사위가 되었을 뿐 아니라 군인들을 통설하는 군 통수권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과 군인들과, 고관대작들에게 이르기까지 모두가 그를 존경하고,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은 이미 알려진바 있습니다. 그런데 구지 다윗이 아히멜렉 제사장에게 거짓말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겠는가? 그것은 앞전에 말씀을 드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다윗의 환경이 그로 하여금 그렇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주변에 요나단 외에 믿을 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모두다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뿐이라 생각했던 것이죠. 그래서 의심에 눈초리를 가지고 사람들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가 거짓말을 하므로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떠한가를 떠 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만약에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기는 신세이었다는 사실을 아히멜렉에게 알렸을 때에 과연 제사장은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참고로 아히멜렉은 대제사장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제사장들은 가난한 자와 병든 자, 또한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사람을 죽였을 경우에 구약에서는 도피성 제도가 있었습니다. 그리로 보내지 않았을까요? 당시에 도피성은 가장 안전한 곳이었습니다. 대제사장이 죽는 날까지 그곳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도록 하나님께서 법으로 제정해놓은 곳이 바로 도피성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솔직하게 고백했다면 그는 오히려 더 안전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또 다른 곳으로 도피처를 알선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히멜렉에게 거짓을 고하였습니다. 나는 지금 왕명을 받고 어디를 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주 중대한 사명을 띠고 가고 있는 중이니...나에게 먹을 것과 혹시라도 무기가 있으면 주십시오. 내가 급하게 나오느라 나의 무기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구차한 변명과 거짓을 늘어놓는 다윗답지 못한 모습, 그 행동을 보게 됩니다.
그때에 아히멜렉은 말합니다. 내게 일반 떡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한 떡이 있는데 당신과 당신의 부하들이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면 주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때에 다윗은 말하기를“일반적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도 여인을 가까이 할 수 없거든 우리처럼 왕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은 말할 것도 없이 여인을 가까이 할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는 삼일동안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나와 그들은 성결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거룩한 떡, 진설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골리앗이 들고 싸웠던 칼을 제사장으로부터 받았습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얻을 교훈은 다윗의 행동을 보아야 합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했던 다윗의 행동,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구차한 변명만을 늘어놓는 다윗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그가 환경에 눌려있다 보니 하나님보다 환경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에, 성령 충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의 환경을 뛰어넘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산의 가족 여러분! 성령 충만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에 힘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기도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라도 시간을 정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예배당에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또 여의치 않으면 기도원을 찾아가서 기도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형편과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가정에서 기도실을 만들어 기도하기도 합니다. 또한 셀 모임에서 기도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어째든 성령의 충만함을 입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 예배와 경건과 봉사, 전도를 통해서 충만함을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성도님들의 집과 거리가 먼 사람도 있고, 가까운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라도 교회는 성도들로 하여금 기도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배시간에 기도하고, 개인 시간에 기도하며, 모자라면 기도원에서도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떤 방법으로라도 성령충만하기 위해 애쓰는 것은 중요합니다.
둘째, 두려움으로 인하여 바닥까지 떨어진 다윗입니다. (10-15절) 본문 10절“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12-13절“다윗이 이 말을 그의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①다윗은 환경에 사로잡혔습니다. 환경을 두려워했다는 말입니다. 다윗은 요나단 외에 나의 도움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다윗은 누구를 두려워했다고 했습니까? 그렇습니다. ②다윗은 사람을 두려워했다고 했습니다.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드로 도망했다고 했지요.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부정적인 행동은 두 가지입니다. 정말 다윗의 인생에서 이처럼 바닥까지 떨어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밑바닥까지 완전히 철저하게 떨어졌습니다. 어쩌면 회생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밑 바닥에 떨어졌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두려움입니다. 다윗은 환경을 두려워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자세히 본문을 읽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다윗을 가드로 가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결국은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본문 11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 왕 앞에서 다윗을 환영하는 눈치입니까? 아니면 적대하는 말 같습니까? 환영하는 뉴 앙스 아닙니까? 저는 환영하는 뉴앙스로 들리는데....잘 보십시오. 이스라엘의 왕은 누구입니까? 사울 왕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다윗을 치켜세우는 모습입니다. 블레셋 신하들은 다윗은 영웅 중에도 영웅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블레셋 장수가운데 이만한 장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다윗을 적대하는 뉴앙스라면 다윗을 왕 아기스 왕 앞으로 데려올 리가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떻게 처리하던가 했겠지요.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가드로 가도록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두려움에 사로잡혀있으니깐 하나님께서 열어준 그 길을 깨닫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가드로 가라고 길을 열어주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나중 보면 다윗이 사무엘상 27장에서 한참동안 모압에서 있다가 이스라엘로 갔다고 가장 안전한 장소인 가드라고 생각하고 그곳 아기스 왕에게로 도망가게 됩니다.
그러면 왜! 다윗이 가드 왕 아기스 앞에서 그렇게 두려워 떨었을 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설교를 준비하다가 하도 설교가 준비되지 않아서 예배당에 들어가 무릎꿇고 기도하는 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스기의 신하들이 아기스왕에게 말하는 내용을 자세히 보십시오. 11절을 다시 한 번 읽어봅시다.“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내용을 읽고 어떤 느낀 점을 받으셨나요. 여러분 입장에서 보지 마시고 다윗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다윗이 지금 처한 상황이 어떤 상황입니다. 사울을 피하여 도망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윗이 왜! 도망 다녀야 했습니까? 전쟁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귀국하는 상황에서 여인들이 나와서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 그러니 사울왕은 다윗이 자신에게 빼앗을 것은 이 왕위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다윗을 죽이려 했던 것 아닙니까? 그렇지요.
그러니 다윗 입장에서는 이 말을 듣는 순간 노이로제 걸려있는 상태에서 그것도 가드 왕 앞에서 이 말을 하니깐 내가 이 가드 왕 아기스에게 또한 미움을 사겠구나!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 말 때문에 다윗이 얼마나 곤욕을 치렀습니다. 다윗은 순간 자신이 당한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꾀를 낸 것입니다. 미친 체 한 것입니다. 대문짝을 손으로 벅벅 긁고, 일부러 수염에 침을 질질 흘렸던 것입니다. 누가보기에도 다윗은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아기스 왕은 다윗이 그렇게 용장인줄 알았는데 그의 환경이 그를 저렇게 미치게 했구나! 생각하면서 내 곁에 미친 사람이 없어 또 이 미친 다윗을 내게 데려왔느냐? 하면서 화를 버럭 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다윗이 그 자리를 피하여 도망 나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윗은 환경을 두려워하고, 사람을 두려워하므로 결국 이방인들과 가드 왕 앞에서 창피를 면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상황에서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것입니다. 환경과 사람을 두려워하다가 자신의 꾀로 인하여 고생을 더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 인정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12지파의 족장인 야곱이 그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그랬으며,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윗도 결국은 한참 고생 끝에 다시 가드로 돌아오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마십시오. 환경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원수 마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스스로가 이렇게 선포하시기를 바랍니다.“하나님은 나의 아버지, 나는 그분의 자녀”믿음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무엇이 그렇게 두렵습니까? 주님만 의지합시다. 아멘이십니까?
셋째, 사명을 끝까지 붙잡고 달려가는 다윗입니다. (7-15절) 지금까지 다윗의 부정적인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윗의 긍정적인 행동 부분을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다윗이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왕의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많은 사건들이 다윗에게 있었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치는 사건과 사울 왕의 사위가 되고, 군대 장관으로 쓰임을 받고, 사울 왕의 곁에서 하프로 사울 왕의 도움을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여러 차례 공을 세우고, 백성들과 군인들 그리고 신하들에게 이르기까지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요나단과 같은 귀한 동역 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려운 환경에 있다 보니 잠시 잠깐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왕의 기름부음 받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왕의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사실과 다윗은 요나단으로부터“너는 이 나라의 왕이 되어야하고, 나는 너의 다음이 될 것이다.”라고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울 왕이 다윗 자신을 죽이려고 한 이유를 다윗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도 이방 나라인 블레셋 가드 왕의 신하들이 다윗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본문 11절“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고 했습니다.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이방 나라에서도 다윗이 왕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다윗은 다시 한 번 결단하게 되지요. 그러니깐 다윗은 자기 자신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다윗에게 배워야할 교훈, 다윗의 긍정적인 행동 부분은 사명을 위해 바닥까지 내려가서도, 잘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심지어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자신의 생명을 보전하려고 했던 긍정적인 행동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구약에 욥이라는 사람은 너무나 괴롭고 힘들어서 자신이 어머니 뱃속에서 왜! 낙태되지 않았는가? 후회했고, 어찌하여 어머니 뱃속에서 죽지 않았는가? 하면서 자신의 출생을 저주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욥이 얼마나 괴로웠는지를 잘 표현해 주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장인인 사울이 자기 자신을 죽이려고 창을 던지고, 군대를 보내어서 자신을 암살하려고 하며, 이스라엘 땅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온갖 죽이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다윗은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아히멜렉 대제사장에게 찾아가서 자신을 속여 가면서 구차하게 먹을 것을 구걸하는 참담한 모습, 심지어 이방 땅 가드로 망명을 떠났다가 그곳에서도 자신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미친 척하면서 손으로 문을 박박 긁고, 수염에 침을 흘려가면서까지 했던 다윗을 보게 됩니다.
정말 다윗은 밑바닥까지 내려갔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부여해 준 사명을 붙잡고 나아갔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대단히 중요한 내용입니다. 다윗이 삶을 포기하고나, 자살을 시도했다는 말이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끝까지 자신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서 미천 척 하면서까지 했습니다. 또한 가드에서 도망 나와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다윗의 모습을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배워야할 부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이 고달프고, 힘드십니까? 고난이 있으십니까? 고통으로 인하여 죽을 것 같으십니까? 그렇다면 주님께 나오십시오.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오. 그리고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새로운 길을 찾아서 또 다시 도전하고, 달려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지금은 당장 밑 바닥인생을 살지만,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할 날이 있음을 믿고, 참고 견디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찬양) 인생길 험하고 마음지쳐 살아갈 용기 없어질 때 너 홀로 앉아서 낙심치 말고 예수님 품으로 나아오시오. ....
계란은 병아리 혹은 프라이가 될 수 있습니다. 첫째, 생명이 있는 것은 병아리, 생명이 없는 것은 프라이가 됩니다. 계란에는 유정 란과 무정란이 있는데 비슷해 보이지만 유정 란만 병아리가 됩니다. 겉보기에 비슷한 그리스도인 같지만 예수님을 영접해 생명이 있는 성도만이 천국에 갑니다. 둘째, 유정 란 중에도 ‘기다림’이 있을 때 병아리가 되고 못 참으면 프라이가 됩니다. 어미 닭이 21일 동안 계란을 품고 기다려야 병아리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원리는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을 통해 스스로 알을 깨면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프라이가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될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약속과 성취 사이의 공백을 메워주는 것을‘믿음’이라는 사실을 믿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해 이방 여인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믿음으로 인내했고 아내 사라를 통해 이삭을 얻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기다림의 과정 속에서 인내의 성품을 기르지 못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반면 다윗은 오랜 광야 생활을 통해 기다림을 배웠고 마침내 왕의 자질을 갖추게 됐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기다림의 과정을 충분히 겪게 한 뒤 영적인 근육을 키워주십니다.“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 도다.”(시 130:5) 라고 했습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산의 동역자 여러분! 본문을 통해서 다윗의 부정적인 행동과 긍정적인 행동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윗은 잠시 잠깐이나마 하나님보다 환경을 더 두려워했고, 하나님보다도 사람을 더 두려워했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다윗은 너무나 비참할 정도 밑바닥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유정 란과 같은 비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엄청난 고난과 사울 왕의 핍박 가운데서도 끝까지 참고, 인내한 줄로 믿습니다.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순간이 있었지만, 먹을 것을 구걸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이방 땅 가드 왕 아기스 앞에서 미친 척까지 해 가면서도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명을 버리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비록 순간 환경을 두려워했고, 사람을 두려워 하기는 했지만 그는 끝까지 참고 인내하며 기도하므로 승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성산의 가족들이 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개혁성경:
1.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2.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다윗의 거짓말)
3.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4.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5.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6.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진설병, 생명의 떡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7.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8.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9.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 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
10.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11.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12. 다윗이 이 말을 그의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13.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14. 아기스가 그의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15.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
일본어 성경:
1.ダビデは ノブの 祭司 アヒメレク のところに 行った．アヒメレクは ダビデを 迎え， 恐る 恐る 彼に 言った．「なぜ，おひとりで，だれもお 供がいないのですか． 」
2.ダビデは 祭司 アヒメレクに 言った．「王は，ある 事を 命じて，『おまえを 遣わし，おまえに 命じた 事については，何事も 人に知らせてはならない．』と 私に 言われました． 若い 者たちとは， しかじかの 場所で 落ち 合うことにしています．
3.ところで，今，お 手もとに 何かあったら，五つのパンでも，何か，ある 物を 私に 下さい． 」
4.祭司は ダビデに答えて 言った．「普通のパンは 手もとにありません．ですが，もし 若い者たちが 女から 遠ざかっているなら，聖別された パン があります．」
5.ダビデは 祭司に答えて 言った．「確かにこれまでのように，私が出かけて 以來，私たちは 女を 遠ざけています．それで 若い者たちは 汚れていません．普通の 旅でもそうですから， ましてきょうは 確かに 汚れていません．」
6.そこで 祭司は 彼に聖別された パンを 與えた．そこには，その日，あたたかい パンと 置きかえられて， 主の前から 取り 下げられた 供えのパン しかなかったからである．
7.その日，そこには サウルのしもべのひとりが 主の前に 引き 止められていた．その名は ドエグといって，エドム人であり， サウルの 牧者たちの 中のつわものであった．
8.ダビデはアヒメレクに 言った．「ここに，あなたの手もとに，槍か，劍はありませんか．私は自分の 劍も 武器も 持って 來なかったのです．王の命令があまり 急だったので． 」
9.祭司は 言った．「あなたが エラの 谷で 打ち殺した ペリシテ人 ゴリヤテの 劍が，ご覽なさい， エポデのうしろに 布に 包んであります．よろしければ，持って 行ってください．ここには， それしかありませんから.」 ダビデは 言った．「それは 何よりです．私に下さい．」
10.ダビデ はその 日， すぐに サウル からのがれ， ガテの 王 アキシュ のところへ 行った．
11.するとアキシュの家來たちがアキシュに言った．「この人は，あの國の王ダビデではありませんか．みなが踊りながら，『サウルは 千を打ち，ダビデは万を 打った．』と 言って 歌っていたのは，
この 人のことではありませんか．」
12.ダビデは，このことばを 氣にして，ガテの王 アキシュを 非常に 恐れた．
13.それで ダビデは 彼らの前で 氣違いを裝い，捕えられて 狂ったふりをし，門のとびらに 傷をつけたり，ひげによだれを 流したりした．
14.アキシュは 家來たちに 言った．「おい，おまえたちも 見るように，この男は 氣違いだ．なぜ， 私のところに 連れて 來たのか．
15.私が 氣違いでもほしいというのか．私の前で 狂っているのを 見せるために， この男を 連れて 來たのか．この男を 私の家に 入れようとでもいうの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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