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삼상22:1-5절, 제목: 숨어 있는 하나님의 계획
말씀: 김 병철 목사, 2018년 3월 25일 (주일 낮 설교)
서 론: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의 말씀에 제목은“숨어 있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보는 가운데 성령님의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 심령 가운데 넘쳐나시기를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글 하나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국 시골의 통나무집에 한 병약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집 앞 골목에는 큰 바위가 있어 사람들이 드나드는 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희 집 앞길에 있는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때부터 그 병약한 남자는 매일 성실하게 바위를 밀었습니다. 8개월이 지났을 무렵, 그 남자에겐 점차 회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바위의 위치가 변하지 않은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길가에 앉아 지난 8개월의 헛수고가 원통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왜 그렇게 슬퍼하고 있니?" 그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셔서 지난 8개월 동안 희망을 품고 열심히 바위를 밀었는데 바위가 전혀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게 바위를 옮기라 한 적이 없단다. 그냥 바위를 밀라고 했을 뿐이다. 이제 거울로 가서 네 모습을 보렴." 거울 앞에 선 남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거울에 비친 그의 모습은 병약한 환자가 아니라 근육질의 남성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실 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그분의 자녀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역경에 처하게도 하십니다.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도래할 때에 왜! 이런 일들이 내게 있는 것일까? 의문에 쌓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변함없이 그분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또 다른 계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 론: 본문을 간략하게 소개 하고자 합니다. 다윗은 가드를 떠나 아둘람 동굴로 피신했습니다. 그의 형제들과 집안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다윗을 만나러 그곳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뿐 아니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 빚진 사람들, 현실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지도자가 됐는데 그와 함께한 사람들은 400명 정도나 됐습니다. 거기서 다윗은 모압 땅 미스바로 가서 모압 왕에게 “하나님께서 내게 어떻게 하실지 알려 주실 때까지 내 부모가 와서 왕 곁에 머무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부탁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그들을 모압 왕에게 맡겨 두고 떠났고 다윗의 부모는 다윗이 요새에 있는 동안 모압 왕 곁에 머물렀습니다. 그때 예언자 갓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요새에 머물러 있지 마시오. 유다 땅으로 들어가시오.” 그리하여 다윗은 길을 떠나 헤렛 숲으로 들어갔다는 내용이 오늘 본문에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사회적으로 외면당하고, 어려운 자들을 포용한 다윗입니다. (1-2절) 다윗은 자신의 형편과 사정을 돌아볼 때에 남을 도와줄 처지가 못 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몸을 숨길만한 은신처를 찾고 있는데 한 두 사람도 아니고 무더기가 숨을 곳을 부탁하면 누가 들어주겠습니까? 다윗이 가드에서 도망 나와 아둘람이라는 동굴에 있는 소식을 듣고는 베들레헴에서 아둘람 동굴까지는 15km되는 거리인데, 그 거리를 그의 아버지와 형제들 모든 가족들이 그리로 내려왔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의 폭정과 가족들을 모두 죽이려고 하니깐? 도망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2절을 보겠습니다.“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모든)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숫자개념은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제외한 성인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백 명 가량이라는 말은 싸움에 나아갈 수 있는 자, 칼을 뺀 군인들의 숫자가 400명이라는 말입니다. 그들의 가족들을 함께 왔으니깐 무려 1,200명 이상은 족히 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일반적인 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윗에게 찾아왔으니 난감 한 노릇이 아닐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회적으로 외면당하고, 슬픔의 잠긴 자들을 포용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예로 아비아달 제사장이 다윗을 찾아옵니다. 다윗을 도왔다는 사건 하나로 아비멜렉 대제사장 가족들 모두가 몰살을 당하게 됩니다. 그때 그 자리에서 피하여 도망 나온 한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아비아달입니다. 그가 이 소식을 다윗에게 전해줍니다. 다윗은 아비아달에게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는 것이다. 너를 죽이려는 자가 나를 죽이려는 자이니 너는 나와 함께 있으라 그리하면 안전하리라. 고 말합니다. 한 두 사람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이 원래 있었지요. 그런데 아둘람 동굴에 있을 때에 다윗의 가족이 찾아옵니다. 몇 명이 찾아왔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다윗의 가족이 대가족입니다. 이새의 자녀만 해도 8명입니다. 부모님까지 하면 10명 정도입니다. 막내인 다윗도 결혼을 했으니깐 대체적으로 형들이 결혼했을 확률이 높겠지요. 만약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고 하면 2명 이상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어림잡아도 20정도는 족히 넘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합니다.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모든 자가 다윗이 있는 동굴까지 찾아왔습니다. 이후에는 제자장 아비아달까지 찾아오지요. 이것이 왠일입니까? 다윗의 현재 상황은 자기 혼자 먹고, 잠잘 은신처 하나도 변변치 못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찾아왔다는 것은 정말 다윗 입장에서 볼 때에는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 다윗이 전혀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을 찾아온 모든 자들은 강력한 군대의 힘을 가지고 있고, 강력한 리더십이 있는 자들이며, 그들의 뒤 배경이 세상 적으로 대단한 사람들이 다윗을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정말 보잘 것 없는 사람들, 사회적으로 외면당하고, 직장에서 잘려서 월급도 못 받는 사람들, 하던 일들이 다 망해서 고향으로 낙향해야만 하는 사람들, 정치적으로 끈이 다 떨어져 버린 그런 사람들만이 다윗을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의 얼굴에 근심, 걱정하는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신기한 일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과거로 한 번 돌아가 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무려 60만 명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 60만 명도 여자와 어린아이들은 제외된 숫자입니다. 성인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싸움에 나갈 수 있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자들은“여자와 어린아이 그리고 노인들까지 합하면 족히 200만 명은 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게다가 가축들까지 나왔으니 그 행렬은 참으로 엄청난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숫자가 모압이라는 땅을 지나려고 했을 때, 허락을 하지 않았던 이유가 다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이 광야를 지나면서 혹시 굶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추어서 얼어 죽었다는 말을 들어 보신 분계십니까? 그 많은 백성들이 더워서 질식했다는 말이 성경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선지자 모세를 보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들을 출애굽 시켜서 곧 바로 가나안으로 가지 않고, 광야로 돌아 나왔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출애굽해서 무기도 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을 것이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할 것이기 때문에 광야로 돌아나 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 애굽 시켰으니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의미가 여기에 담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들을 내게 붙여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겠다는 사실을 다윗이 깨달은 것입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아주 중요한 것을 발견해야 하게 됩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렇게 의중이, 뜨중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무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새롭게 세우시겠다는 계획을 갖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3대요소가 무엇입니까? 왕과 백성과 영토 그리고 국가가 존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권(법)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요. 블레셋 신하들의 말처럼 다윗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입니다.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은 사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다윗은 하나님의 대리권자입니다. 그리고 따르는 무리가 천명이 넘습니다. 백성이 천명이 넘었다. 완전히 부족국가입니다. 땅만 없어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주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주권이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국가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력. 대내적으로는 최고의 절대적 힘을 가지고 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으중이, 뜨중이들이 모인 것 같은데 그곳에 하나님의 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울의 진영에는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있지만 사무엘 선지자는 사울을 위해 예언을 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이 있었지만 사울을 제사장들을 죽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다윗의 부족국가에는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새로운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를 세우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은 누구로부터 나오나요.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지요. 그러면 그 하나님의 통은 누구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전달되나요. 선지자를 통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다윗 진영에는 하나님의 선지자 갓이 있었습니다. 백성이 죄를 지겠되면 누구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갑니까? 당연히 제사장을 통해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 진영에 아비아들 제사장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의중이 뜨중이 무리가운데 하나님의 선지자 갓이 이 무리 속에 있습니다. 나중에는 앞으로 대제사장이 될 아비아달이 합류합니다. 다윗이 자신이 왕 위에 올랐을 때에 중요한 요직에 이 무리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을 등용시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다윗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숨의 뜻을 계획해 놓으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별 볼일 없는 사람처럼 생각되어지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을 통해서 일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실력 있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아서 일하시는 경우도 있었지만, 무식한 어부출신 베드로를 중심으로 연약한 자들을 들어 사용하시고, 미련한 자들을 들어 사용한 줄 믿습니다. 고린도전서1:27-29절“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다윗에게 모인 그들은 정말 오합지졸과 같은 무리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용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윗은 이와 같은 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람들은 약한 자들을 돌아보고, 사회적으로 외면당한 자들을 돌아보아야 하며, 부족한 자들이 있으면 그들을 부족함을 인식하고 내가 그 부족함을 채우는 일에 동참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좀 넒은 마음을 가집시다. 넓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품에 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을 안 믿어도 되는 두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①죄가 없는 자입니다. ②절대 죽지 않는 자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안 믿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 그런 자들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신 이유는 가난한 자, 연약한 자, 병든 자, 예수님의 도움이 꼭 필요한 자, 절대적으로 자신의 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자들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지 않으면 안 되는, 아니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는 다윗입니다. (3-4절) 환경과 사람을 두려워했던 다윗이 다윗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구하고 찾는 모습을 본문에서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원래 다윗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다윗은 아둘람 굴에서 나와 모압 지역으로 건너갑니다. 아둘람 굴에서 모압까지는 적어도 50-60km의 상당한 거리입니다. 그곳까지 가서 모압 왕에게 자신의 가족들의 신변을 부탁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본문 내용을 함께 보겠습니다. 3-4절“3.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 지를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4.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은 다윗이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모압 왕에게 자신의 부모를 부탁을 했을 때에 모압 왕은 다윗의 부탁을 순순히 받아 주었습니다. 어떻게 받아 주었을까? 그것은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모압의 여인 룻이었습니다. 이새의 아버지의 오벳, 오벳의 아버지 보아스입니다. 이 보아스의 아내가 바로 모압 여인 룻이었습니다. 아마도 그와 같은 설명을 다윗과 이새가 하지 않았을까요? 성경에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그런 점에서 순순히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윗이 사무엘상 21장과는 너무나도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환경과 사람을 두려워했던 다윗이 모압 왕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 지를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를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말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향한 뜻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가는 길을 일러줄 때까지 만이라도 내 부모를 맡아주십시오. 다른 표현으로 말하면‘모압 지역에서 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다윗이 말한 내용 가운데 아주 중요한 것은“자신의 삶, 자신이 나아가야 할 그 길을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마치 돌다리를 두드리면서 가듯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는 말씀입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 내게 맡겨 주십시오. 내가 원하는 대로 살도록 내 버려두십시오.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아니 믿는 사람이라도 아직도 자신의 자아가 펄펄 살아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자신의 뜻을 앞세우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말하며, 계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죠지 트루엣은 말하기를“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며,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업적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은 비록 역경이 있다 할지라도 영원한 행복과 풍요로움이 보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매일 매순간의 삶 가운데 우리들은 무릎을 꿇고 주님의 뜻을 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가 고민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체적인 인도를 받기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삶의 근본적인 자세입니다. 생애 5만 번 이상의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던 조지 뮬러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6가지 단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에 관한 나의 의사가 있지 않도록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한다. 둘째, 결과에 대해서는 나의 감정이나 이상을 개입시키지 않도록 노력한다. 셋째, 성령께서 나를 인도하시고자 하는 방향을 깨달으려고 노력한다.(말씀과 기도와 큐티 예배 등등) 넷째, 주변 상황을 고려한다. 종종 상황과 말씀과 성령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님의 뜻을 밝혀준다. 다섯째,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내게 보여주시기를 간구한다. 여섯째, 앞에 열거한 대로 하나님께로 향한 기도를 통하고, 성경 말씀과 묵상을 통한 뒤에 심사숙고하여 다다르게 된 결론에 따라 행한다. 이때 내 마음에 평안이 따르면, 두세 번 더 기도한 다음에 진행한다. (말씀, 큐티, 예배, 기도, 찬양, 환경, 믿음의 사람, 환상, 꿈, 음성...응답은 여러 방법으로 나타난다.)
빌리 그레함 목사님과 같이 사역을 하였던 분 가운데 한국 아가씨가 있었는데 킴 윅스라는 맹인입니다. 한국 전쟁 때 실명을 했고 고아원에서 자랐는데 어떤 미국 중사의 도움으로 미국에 가서 인디아나 주립대학에서 공부하였고 또 오스트리아에서 성악수업을 하여 훌륭한 성악가가 되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예수님을 믿고 놀라운 간증거리를 갖게 되어 빌리 그레함 목사님과 함께 집회를 통해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간증입니다.“사람들은 장님인 나를 인도할 때, 저 100m 전방에 뭐가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앞에 물이 있으니 건너뛰라고 하고, 층계가 있으니 발을 올려놓으라고 합니다. 인도하시는 분을 믿고 내가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음을 옮기기만 하면 항상 나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꼭 도달하게 됩니다. 저는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식이 꼭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때문에 답답해하지만, 우리는 10분 후도 알지 못하고 알고자 할 필요도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보이시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순종하여 오늘을 살면, 하나님은 내일을 인도하셔서 마침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그 곳에 도달케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여성은 비록 맹인이지만 영혼의 눈이 뜨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믿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육체의 눈은 너무나도 잘 보이지만 영혼의 눈이 뜨이지 않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지 못하고 미래에 대해 조급해하며, 불안과 두려움으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완전하고 온전한 인도하심을 믿어 날마다 평안 가운데 사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정말 순간,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주변 환경은 너무나 그를 힘든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잠시 잠깐 한눈을 팔다가는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그는 매순간 하나님께 묻고, 또 묻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잠깐이나마 다윗은 환경과 사람을 두려워하다가 결국은 엄청난 수모를 겪지 않았습니까? 이후로는 그가 어디를 가든지 묻고 또 묻는 장면이 나오는 것입니다. 모압 왕에게도 하나님께서 나의 가는 일을 알려 줄때까지 우리 부모님을 부탁합니다. 이렇게 부탁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했던 회복된 다윗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이손을 꼭 잡고 가소서...약하고 피곤한 이 몸을..폭풍을 흑암 속)
셋째, 하나님의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다윗입니다. (5절) 본문 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고 했습니다. 갓 선지자는 다윗에게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그 자리를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렀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다윗이 어디에서 도망 나왔습니다. 유다 땅에서 더 이상 사울을 피해 다닐 수 없어서 놉 땅으로 도망치고, 가드로 도망갔다가 아둘람 굴로 도망쳤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사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모압 땅으로 들어가서 모압 왕과 일방적 계약을 맺지 않있습니까? 그런데 지금 갓 선지자가 다윗에게 명령한 것이 무엇입니까? 유다 땅으로 다시 되돌아가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이 있는 그 땅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선지자의 명령이 아닙니까?
그런데 성경은 다윗은 선지자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순종하여 유다 헤렛 수풀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다윗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예를 든다면 담임목사라는 사람이 여러분들에게 살 곳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죽는 장소로 가라고 하면 여러분들께서 가시겠습니까? 쉽지 않은 결정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목사도 사람이니깐 실수할 수 있지! 목사가 잘 못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거야! 목사가 하나님은 아니니깐?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은 선한 분이시기 때문에 자기 자녀가 어처구니없이 개죽음 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실 것이야! 내가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가겠어!”등등 별의 별 이유를 다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진정한 순종이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은 진정한 순종이 아닙니다. 진정한 순종이란 순종할 수 없을 때에 순종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순종인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칠 때도 그랬습니다. 그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순종했습니다. 모세가 애굽으로 들어갈 때, 출애굽 할 때, 홍해를 건널 때, 그렇게 순종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점령하려 할 때에 전쟁을 하려는 백성들에게 할례를 명령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여리고 성을 하루에 한 바퀴씩 돌때에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고, 일곱째 날에는 일곱 바퀴 돌면서 크게 외치라 그리하면 성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여호수아는 말도 안 되는 명령이었지만 순종했습니다.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지자 갓의 명령은 다윗의 입장에서 볼 때에 죽음의 땅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두 말하지 않고, 유다 땅으로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과연 어떻게 하셨을까요? 인간적으로 볼 때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 백성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라고 했을 때에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인간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일이었기에 예수님께서 세 번씩이나 기도하셨겠습니까? 얼마나 괴로우셨으면 겟세마네동산에서 땀이 피 방울같이 되도록 기도하셨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결론적으로“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하시고 순종하셨습니다. 순종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대로 순종하시기로 결정하고 그대로 실천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하실 수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스펄전 목사는 타 도시에서 자기가 돌보는 런던의 고아들을 위해 300 파운드를 모금했습니다. 지금의 돈으로 환산을 해도 약 36만 원정도입니다. 지금도 300파운드면 큰돈입니다. 그런데 스펄전 목사 시대는 18세기였으니 얼마나 큰돈입니까? 그런데 기도하던 중 “그 돈을 조지 뮬러 목사에게 갖다 주라”는 음성을 들려 왔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하나님께 다시 기도드립니다.“오! 주님, 저희 고아들도 이 돈이 필요 한데요”그러나 그 음성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펄전 목사님은 “네, 주님. 순종 하겠습니다.” 스펄전 목사는 그 돈을 들고 조지 뮬러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때 뮬러는 무릎을 끓고 기도하고 있는 중이었다.“조지, 하나님께서 내가 모금한 300파운드를 당신에게 주라고 해서 가져 왔소”, “스펄전 목사님, 저는 지금 바로 300파운드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두 사람은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뻐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리고는 스펄전 목사가 사무실에 돌아오니 책상 위에 편지가 하나 와 있었는데 300(기니:옛날 영국의 돈이다)의 헌금이 들어있었습니다.“주여, 제 300파운드에 이자까지 보태서 주시는군요!” 그는 감격하여 감사를 드렸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직접 뮬러에게 성도가 헌금을 하면 되었는데 구지 스펄전에게 그 모금액을 전달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렇지 않아요. 하나님께서 스펄전에게 순종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은 순종입니다. 나에게도 고아가 많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그런데 왜! 이것을 조지 뮬러에게 가져다주어야 하는가? 순종하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순종했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지만 진정한 순종이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순종은 진정한 순종이 아닙니다. 진정한 순종이란 순종할 수 없을 때에 순종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순종인 것입니다.
결 론: 말씀을 맺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산의 동역 자 여러분! 다윗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약자인 이들을 포용했던 사람입니다.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처럼 약한 이들을 돌아보아야 할 의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혹시 내 주면에 영적으로 내가 도와야할 동역 자가 있습니까? 영, 육으로 도와야할 동역 자가 있다면 돕고, 도우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힐난하고 비판하는 자세는 영적으로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자신의 뜻을 앞세우기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는 동역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어떤 말씀 앞에서라도 순종할 수 있는 자세를 갖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진정한 순종이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순종은 진정한 순종이 아닙니다. 진정한 순종이란 순종할 수 없을 때에 순종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순종인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개혁성경:
1.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3.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 지를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4. 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은 다윗이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
5.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일본어 성경:
1.ダビデは そこを 去って，アドラムのほら 穴に 避難した．彼の兄弟たちや，彼の父の家のみなの 者が，これを 聞いて， そのダビデのところに 下って 來た．
2.また，困窮している者， 負債のある 者，不滿のある 者たちもみな， 彼のところに 集まって 來たので，ダビデは 彼らの長となった． こうして，約四百人の者が 彼とともにいるようになった．
3.ダビデはそこから モアブのミツパに 行き， モアブの 王に言った．「神が私にどんなことをされるかわかるまで，どうか， 私の父と母とを 出て 來させて，あなたがたといっしょにおらせてください．」
4.こうして ダビデが 兩親を モアブの 王の前に 連れて 來たので，兩親は，ダビデが 要害にいる 間，王のもとに 住んだ．
5.そのころ，預言者 ガドは ダビデに 言った．「この要害にとどまっていないで，さあ，ユダの 地に 歸りなさい．」そこで ダビデは 出て，ハレテの 森へ 行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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